도서 소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쁜 나날을 보낸 뒤, 주말에야 잠시 짬을 얻는 생활. 현대인들의 삶은 아이나 어른이 다르지 않다. <로봇 친구>는 아이와 로봇의 일주일간의 생활을 요일 순서대로, 화자인 아이의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 나간다.
주중에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에는 피곤에 지쳐있는 로봇의 모습은 생계를 꾸려나가는 아빠(혹은 엄마)의 모습과 닮았다. 이 책에서 아이는 이런 아빠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나의 가장 멋진 친구'라는 사랑 고백을 속삭인다.
화자에 걸맞게 크레파스 선을 살려 그린 원색의 심플한 그림은 아이가 직접 그린 듯한 자연스러움을 준다. 또 로봇이 정신 없이 일하는 장면에선 물감 번지기와 물감 뿌리기 기법을 써서 바쁘고 힘들고 지친 상황을 잘 살리고 있다. 로봇의 다양한 변신 모습은 아이들에게 보는 즐거움마저 선사한다.
작가 소개
저자 : 한태희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예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그림책을 위한 그림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1998년 첫 번째 개인전 ‘동화속으로의 여행’을 열었습니다. 작품으로는 『도솔산 선운사』 『대별왕 소별왕』 『불꽃놀이 펑펑』 『아름다운 모양』 『아름다운 색깔』 『손바닥 동물원』 『손바닥 놀이공원』 『로봇 친구』 『휘리리후 휘리리후』 『그림 그리는 새』 『구름 놀이』 『솔미의 밤하늘 여행』 등이 있습니다. 『봄을 찾은 할아버지』는 눈이 유난히 많이 오던 지난해 겨울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