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럼 오리너구리 자리는 어디지?>의 작가와 화가가 다시 한번 짝을 이뤄 펴낸 그림책이다. 기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엄마와 아이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섬세한 펜선으로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살렸다. 그림의 주조를 이루는 노란색과 갈색 톤이 책 전체에 따스한 통일감을 준다. 등에 업힌 아기가 혀를 내민 표정 같은 익살스런 연출이 보는 재미를 더해 준다.
아이동물들이 처음 학교에 가는 날, 선생님이 출석을 부른다. 아기코끼리, 아기코뿔소, 아기영양, 아기개미핥기, 아기치타, 아기앵무새.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아기기린만 대답이 없다. 다들 놀라 야단법석을 떠는 가운데 선생님은 아기기린의 목청을 트이게 하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아무리 소리내게끔 가르쳐 봐도 아기기린은 그저 꿀 먹은 벙어리일 뿐. 사자가 무섭게 으르렁거려도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그 때 엄마코끼리가 다가와 알려 준다. 기린들은 소리 없이 말한다고 말이다. 목이 너무 긴 기린은 성대 대신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한단다. 그러자 엄마기린이 다정한 몸짓으로 아기기린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준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아기동물들도 저마다 엄마를 찾아 사랑한다고 얘기해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제랄드 스테르
194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동화 및 회곡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푸푸르는 꿀의 나라를 찾아요>, <푸푸르가 이사를 해요>, <푸푸르는 어둠이 무섭대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