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네리노는 온 몸이 까만 새예요. 너무 까매서 어둠 속에서는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까맣다는 이유로 알록달록 예쁜 형들에게 따돌림을 받아 몹시 슬프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예쁜 형들을 모두 잡아다 새장 안에 가두고 맙니다. 네리노는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형들을 새장 안에서 구해냅니다. 자신의 외모를 장점으로 살려낸 것이지요.
남과 다른 외모가 놀림을 받아야 할 점이 아니라 남과 다른 자신만이 가진 개성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자신만의 장점에 눈을 떠 스스로 성장해가는 네리노의 모습이 간결한 언어와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림과 만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오스트리아 최우수 아동도서상 수상작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헬가 갈러 Helga Galler
193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의상디자인 아카데미에서 섬유 디자인을 공부했다. 이탈리아와 미국을 오가며 직물이나 실내장식,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약하고 있다. 1968년에 첫 번째 그림책 「까만 네리노」 로 오스트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오스트리아 최우수 아동도서 상\' 을 받았다.
역자 : 유혜자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독일어와 경제학을 공부했다. 한남대학교 외국어교육원 독일어 강사로 활동했으며 2005년 현재 독일 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좀머씨 이야기」「마술학교」「슈테판의 시간 여행」「단순하게 살아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