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빨간 절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 많은 \'솜털머리 트룹\'은 난생 처음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봅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인간 세상은 이상한 것, 위험한 것 투성입니다. 철로, 기차, 허수아비를 지나 기차가 데려다 준 도시는 트룹의 상상을 무너뜨렸습니다. 도시에는 위험한 유리 조각이 널려 있고, 높은 건물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 위험해 보였습니다. 인간들은 새로운 동물 트룹이 도시에 나타난 것도 알아채지 못한 채 또각또각 바쁜 걸음만 옮길 뿐이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지치고 굶주린데다 다치기까지 한 트룹. 하지만 누구 하나 트룹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위험에 빠진 트룹에게 손을 내민 건 뜻밖에도 다른 인간들에게 외면당하는 떠돌이 아줌마 \'버니스\' 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솜털머리 트룹과 떠돌이 아줌마 버니스의 만남을 통해 아주 보잘것없어 보이는 존재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 인지를 보여줍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자넬 캐넌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서관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소재가 담긴 이야기를 보여 주기 위해 직접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쩍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베르디』를 비롯해, 『바퀴벌레 삐딱날개』『스텔라루나』등은 모두 뱀, 박쥐, 바퀴벌레 등 사람들이 대개 싫어하는 생물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들을 통해 특정 생물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편견을 없애고 각각의 생물에 대한 존재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눈을 뜨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솜털머리\'라는 새로운 생물의 모험을 통해, 점점 여유를 잃고 삭막해져 가는 우리 인간들의 삶을 깊이 반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역자 : 김경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아동문학 관련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뒤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판타지 문학\'에 대해 박사 후 연구를 했습니다. 아동문학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며, 많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다양한 외국 도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림동화』를 완역하였으며, 『행복한 청소부』『왕도둑 호첸플로츠』『바람이 멈출 때』『책 먹는 여우』『우리, 그림자 바꿀래?』『바퀴벌레 삐딱날개』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