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3년 영국 \'V&A Illustration Awards\' 대상 수상작으로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
어느 날 산책을 나갔다가 난생 처음 용을 만나게 된 벤은 심장이 쿵쾅거리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머리는 어지러우며 숨도 가쁘고 배도 아파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내가 뭘 잘못했길래 용이 나타난거야?\'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밥을 먹을 때도, 친구들과 놀 때도 반드시 나타나고야 마는 용. 특히 방에 불을 끄면 용은 어느샌가 나타나 있다. 그럴 땐 엄마에게 꼭 안겨야 안심되는 벤. 용을 피하려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자 점차 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다른 사람들이 하는 용에 대한 고민에까지 친절하게 답하는 전문가가 되어버린 벤의 모습은 아이들이 두려워하고 고민하는 대상이 얼마나 다양하며 그것을 피하기만 하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자유로운 그림 방식과 부드럽고 은은한 파스텔풍 색채의 그림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캐더린 케이브
영국에서 어린이 책 편집자로 일하면서 어린이 책을 쓰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서, 또 모든 아이의 엄마 된 마음으로 써 낸 글들은, 작가가 항상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 닉 맬런드
영국의 대표적인 일러스트 작가입니다.『무서운 용이 나타났어요!』라는 작품으로, 2003년 영국 최고의 출판 일러스트 부문에 주어지는‘V&A Illustration Awards’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도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자 : 안지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미국의 파슨스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꿈을 조각하는 소년』『엄마 나 여기 있어요』『누구의 코일까요?』『내 친구가 되어 줄래요』『아주 특별한 선물』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