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그림책은 누구나 좋아하는 달걀을 주제로 한 편의 개성 있는 그림책이다. 암탉 안셀마가 낳은 달걀이 어떻게 사람들의 손을 거쳐 후안의 뱃속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재미있고 기발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요즘 아이들은 먹을 것이 참 많다. 햄버거에, 피자, 스파게티, 각종 인스턴트 식품에서부터 영양가 높은 음식까지.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달걀로 만든 달걀말이, 달걀 프라이이다.
암탉 안셀마는 예쁘고 하얀 달걀을 낳자마자, 이건 후안의 것이라며 반드시 후안에게 전달해 줘야 한다고 엘레나 아줌마에게 말한다. 엘레나 아줌마는 다시 할머니에게 달걀을 전해 주고, 할머니는 시장님에게 달걀을 전해 주고, 시장님은 임금님에게 그리고 임금님은 후안의 집을 찾아가 후안의 부모님에게 달걀을 전해 준다. 후안의 부모님은 암탉 안셀마가 낳은 달걀로 후안에게 맛있는 달걀 프라이를 해서 저녁 식탁을 차려 준다.
그런데 후안이 달걀을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 있어, 임금님이 달걀을 내 놓으라고 후안의 집으로 찾아오고, 다시 시장님이 달걀을 내 놓으라고 찾아오고, 이어서 할머니가 찾아오고, 다시 아줌마가 찾아오고 그리고 암탉 안셀마가 후안의 집으로 찾아온다. 암탉 안셀마는 후안이 달걀을 정말 먹었는지 묻고는 잘 먹었다는 것을 확인하자 이야기는 끝난다.
이 그림책은 반복적인 대화 내용이 되풀이되며 진행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암탉에서 아줌마, 할머니, 시장님, 임금님 순서로 각 인물들의 말투를 따라 대화 내용이 상승되다가 다시 임금님, 시장님, 할머니, 아줌마, 암탉 순서로 되돌아오며 이야기가 점차 작아지는 구조를 지닌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아줌마, 할머니, 시장님, 임금님이라는 다양한 인물들이 사용하는 말투와 그들의 행동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살고 있는 집과 궁전 등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각 인물들의 역할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야기 속에는 달걀이라는 것으로 얼마나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는지 글로 표현하고 있다. 달걀 노른자로 만든 과자를 먹는 아줌마가 있고, 또 달걀 푼 것에 빵을 적셔 먹는 할머니가 등장하며, 달걀을 삶아 먹는 시장님이 나타나고, 달걀로 오믈렛을 만들어 먹는 임금님 그리고 달걀로 달걀 프라이를 해 먹는 후안까지 달걀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요리들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한 가지 물질이 어떻게 이처럼 다양한 변화를 가질 수 있는지 탐구적인 부분도 가르쳐 주고 있다.
이 그림책의 가장 큰 재미는 각 페이지에 실린 그림들을 보면서 그림 속에 숨겨진 달걀들을 찾는 재미이다. 언뜻 봐서는 이 그림책의 재미를 모를 정도로 그림 작가인 마리오나 카바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달걀을 그림 속에 숨겨 놓고 있다. 암탉이 낳은 달걀에서부터 저울 위에 올려진 달걀, 아줌마 품속에 있는 달걀, 오믈렛으로 변한 달걀, 액자 속에 그림으로 그려진 달걀 그리고 후안의 뱃속에 들어가 있는 달걀 프라이의 모습까지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숨은그림찾기하듯이 책 속에 숨겨진 다양한 달걀을 찾는 재미에 푹 빠질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펩 부르노
에스파냐 언어학, 문학 이론 그리고 비교 언어학을 공부했으며, 에스파냐의 여러 지역과 포르투갈, 멕시코, 페루 등지에서도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꾼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유아 및 아동 문학 세미나\'의 일원으로, 1993년부터 \'과달라하라 이야기 마라톤 협회\'에 참여하고 있다. 펩 브루노는 매주 한 편의 이야기를 신문에 싣고 있으며, 산문과 시를 써서 수 차례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림 : 마리오나 카바사
바르셀로나의 마사나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삽화를 공부했으며,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도 공부했다. 조각과 삽화 공동 전람회에 참여했으며, 프랑스와 호주에서도 활동했다. 현재 마리오나 카바사는 여러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Bloblo》, 《Claudia Y El Toro》 등이 있다.
역자 : 이승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현대 고등학교 불어교사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현재 프랑스 만화 전문 번역가이자 통번역사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우슈비츠>, <13>, <띠떼프>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