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집이 한 채 있다. 낮잠 자는 집이다. 집안에는 침대가 있다. 침대 위에는 드르렁 코고는 할머니, 그 위에는 음냐 음냐 꿈꾸는 꼬마, 그 위에는 꺼떡꺼떡 조는 개, 그 위에는 벼룩... 낮잠자는 집에선 모두 다 잠을 잔다. 그런데 벼룩만 말똥말똥 깨어 있다가 쥐를 콱 물어서, 쥐가 고양이를 깜짝 놀래키니까, 고양이가 개를, 개가 꼬마를, 꼬마가 할머니를, 할머니가 침대를 깨웠다. 반복되는 운율과 누적되는 구조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 읽는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