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만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천즈위엔의 그림책. 심부름의 과정 속에서 아이가 경험하는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차분하게 그려냈다. 신이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은 작품으로, 크라프트지와 골판지 등의 종이를 오리거나 선을 그리는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소아는 아빠의 심부름으로 달걀을 사러 간다. 아빠가 주신 동전을 치마 주머니에 넣고, 집밖에 나온 소이는 아이답게 곧장 가게로 가지 않는다. 길에 내려온 고양이 그림자 따라걷기, 주인 잃은 파란 구슬을 눈에 대고 보기, 큰 나무 밑에 버려진 주인 잃은 안경 써보기, 낙엽을 밟아 과자 먹는 소리를 내보기 등 평범한 일상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면 수많은 아름다움이 아로새겨진 멋진 풍경이 된다.
신이아동문학상의 심사위원인 정밍진은 <심부름>에 대해 "일상생활 속의 사소한 모습으로 재미있고 귀엽게, 그리고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2003년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했다. 천지위엔은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리뷰
◆ 참 많이 변해버린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어 행복합니다
대만 작가 천즈위엔의 대표작 『심부름』 출간!
- 대만의 제13회 신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창작부문 수상작이자 2003년 <퍼블리셔스 위클리>올해의 그림책(Publishers Weekly's Best Children's Picture
Books of 2003)으로 선정된 『심부름』(영문판 제목: On My Way to Buy Eggs)이 출간되었다.
『회상』『악어오리 구지구지』등의 작품을 발표한 바 있는 '천즈위엔'은 유머러스하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를 감칠맛 나게 그린다는 평을 듣고 있는 떠오르는 젊은 작가이다.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어 주목받았던 천즈위엔의 대표작인 『심부름』은 골목 구멍가게로 심부름을 다녀오는 아이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수작이다.
- 누구나 유년시절, 종종 부엌에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가게에 가서 소금이며 간장, 달걀 등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하던 기억 말이다. 구멍가게에 가면 물건도 사지만 그곳은 언제나
이웃집 친구들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했다.
지금은 현대화된 슈퍼마켓이나 마트가 대부분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골목 안에는 여전히 깊이 잠들어 있는 오래된 구멍가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때 구멍가게에서 달걀을 사들고 나오는 한 어린 소녀와
마주친다면…. 이 책 『심부름』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집 밖으로 심부름을 나온 주인공 소이는 지붕 위의 고양이 그림자를 따라 살금살금 걷기도 하고 길에서 주운 파란 구슬로 거리 풍경을 보며 골목 안이 파란 바닷속 같다고 생각한다.
일상 속의 사소한 모습들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있고 귀엽게 그리고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생활 가운데서도 다양한 상상을 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다.
- 그림 또한 종이를 오리거나 크라프트지와 골판지의 특성을 이용하여 색다르고 섬세한 표현은 물론 선과 면의 대비 효과를 잘 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간톤의 황토색과 회색 그리고 흰 색과 검은 색을
이용하여 아이인 독자들이 시각적으로 따뜻하면서도 멋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만의 그림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수작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천즈위엔
1975년에 태어난 대만 출신의 그림책 작가이다. 대표적인 그림책으로 <회상>과 <샤오위의 산책>이 있으며, <샤오위의 산책>으로 200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고, 2003년에 대만의 '신이유아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심부름>, <악어오리 구지구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