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콜라 창작 그림책 시리즈 2권. 스위스 어린이 문학의 거장, 막스 볼리거의 작품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이 작품은 스위스에서 아주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그림책이며, 스위스 어린이 문학의 거장 작품답게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인다.
귀가 하늘색인 작은 토끼의 이야기다. 자기 귀가 다른 토끼들의 귀와 색이 다른 걸 알아차렸을 때부터 작은 토끼는 불행했다. 작은 토끼는 하늘색 귀를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서, 남들이 없는 곳에서 혼자 놀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다.
하늘색 귀를 받아 주는 곳을 찾아 다녔지만, 어디를 가든지 비웃음을 받았다. 하늘색 귀를 꽁꽁 숨기고자 애썼고, 그때마다 들통이 나서 비웃음을 당했다. 작은 토끼는 이 모든 불행이 하늘색 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출판사 리뷰
나의 불행은 하늘색 귀 때문이 아니라
하늘색 귀를 부끄러워하는 마음 때문이었어!
작은 토끼는 다른 토끼들과 달리 귀가 하늘색입니다.
하늘색 귀가 창피해서,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고 싶은 작은 토끼 이야기입니다.
하늘색 귀를 숨기고, 들통 나서 비웃음을 당하고, 또 숨기고, 들통 나고…….
긴 방황 끝에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깨닫자, 작은 토끼는 행복해집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 주는 그림책!
귀가 하늘색인 작은 토끼의 이야기입니다. 자기 귀가 다른 토끼들의 귀와 색이 다른 걸 알아차렸을 때부터 작은 토끼는 불행했습니다. 작은 토끼는 하늘색 귀를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서, 남들이 없는 곳에서 혼자 놀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새로운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하늘색 귀를 받아 주는 곳을 찾아 다녔지만, 어디를 가든지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하늘색 귀를 꽁꽁 숨기고자 애썼고, 그때마다 들통이 나서 비웃음을 당했습니다. 작은 토끼는 이 모든 불행이 하늘색 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토끼는 늘 ‘내 귀는 왜 하늘색일까?’를 생각합니다. 하늘색 귀를 가지고 태어난 것에 대한 원망입니다. 오로지 다르다는 것 때문에 절망합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 토끼들의 귀와 미세하게 다른 하늘색일 뿐인데, 작은 토끼는 분명하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단지 모자가 벗겨져 웃었을 뿐인데, 작은 토끼는 하늘색 귀 때문에 크게 비웃음을 당했다고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아주 작은 다름이 큰 불행을 만들어 낸 셈입니다.
더 이상 달아나는 것에도, 하늘색 귀를 숨기는 것에도 지쳐 연못가에 앉아 있었을 때, 연못에 비친 토끼의 하늘색 귀가 볼수록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은 토끼는 그제야 자기의 불행이 하늘색 귀 때문이 아니라, 하늘색 귀를 부끄러워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작은 토끼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남들과 당당하게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자 더 이상 남들도 비웃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바로 이때 달이 떠서 연못을 비추자, 연못은 거울로 변했어.
작은 토끼는 거울에서 또 다른 토끼를 보았어. 자기 자신이었지.
이 토끼는 귀가 하늘색이었지. 작은 토끼는 달빛 속에서 하늘색 귀를 오랫동안 바라보았고,
그럴수록 하늘색 귀가 더 맘에 들었어. 문득 작은 토끼는 생각했어.
자기의 불행은 하늘색 귀 때문이 아니라 하늘색 귀를 부끄러워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걸 말이야.
- <본문 22-23쪽>중에서
작은 토끼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그림책!
작은 토끼는 어리고 미성숙한 존재입니다. 작은 토끼는 토끼들의 세상을 떠나 다른 세상을 두루두루 여행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웁니다. 또한 요리사, 굴뚝 청소부, 정원사 등 여러 가지 일을 배우며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아다닙니다. 앞으로 자기가 속할 집단을 탐색합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 받고 넘어지는 성장통을 겪습니다. 긴 방황을 통해 소중한 깨달음을 얻고 어른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겪은 성장통은 더욱 단단한 어른이 되는데 밑거름이 되어 줍니다. 우리 아이들도 작은 토끼와 비슷한 과정을 걸어가겠지요. 어른이 되는 과정을 미리 경험하는 그림책입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 그래도 작은 토끼는 기뻤어. / 그동안 이것저것 배웠거든.
굴뚝을 올라가고, 빗자루를 쓸고, 난로를 깨끗하고 청소하고…….
- <본문 24-25쪽>중에서
직업마다 모자의 모양이 달라요!
작은 토끼는 모자 속에 하늘색 귀를 숨겼습니다. 굴뚝 청소부 모자 속에 하늘색 귀를 숨기고, 굴뚝 청소부 일을 배웠습니다. 또 요리사 모자 속에 하늘색 귀를 숨기고, 요리사 일을 배웠습니다. 정원사와 모자, 어릿광대와 모자, 방랑자와 모자 등 다양한 직업과 짝을 이루는 모자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큽니다.
스위스 어린이 문학의 거장, 막스 볼리거의 그림책!
막스 볼리거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학 작가입니다.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는데, 1966년에는 ≪다윗≫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자신의 모든 작품으로 ‘아동청소년 독일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랫동안 학교 교사로 일한 경험과, 심리학과 치료교육학을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적인 효과가 큰 작품들을 주로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은 스위스에서 아주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그림책이며, 스위스 어린이 문학의 거장 작품답게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막스 볼리거
1929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정신 장애 어린이 심리학과 교육학을 공부했다. 2005년 현재 쮜리히 대학의 교육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드라마 작가와 동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딩동댕과 아기 고양이>, <딩동댕의 초상화>, <난쟁이 마을에 온 두 거인> 등이 있다.
역자 : 엄혜숙
연세대학교에서 독일문학과 한국문학을 공부했고, 일본의 바이카여자대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어린이 책 집필과 번역, 아동문학 및 그림책 비평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세탁소 아저씨의 꿈', '하늘을 나는 조끼'가 있고, 옮긴 책으로 '아빠, 해 봐!', '개구리와 두꺼비는 친구',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