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거리 축제를 열기로 한 들쥐들은 가발과 모자를 만들고 그 중 한 마리는 꼬리를 초록색으로 칠하기도 한다. 들쥐들은 무서운 동물 가면을 쓰고 가면놀이에 몰두하다보니 자신들이 상냥한 작은 들쥐였다는 것을 잊고 무서운 동물이라고 믿게 된다. 그 이후로 평화롭던 들쥐 마을은 미움과 의심이 가득 찬 곳이 되어 간다. 다행히도 가면을 쓰지 않은 쥐가 들쥐들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주었지만 초록꼬리 들쥐만은 색이 지워지지 않아 다른 쥐들에게 거리 축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물론 무서운 가면 이야기는 빼고 말이다.
우리 친구들에게 들쥐들어 어떻게 상냥하고 명랑한 들쥐로 살아가게 되었는지와 가면의 의미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깨닫게 해주세요.
작가 소개
저자 : 레오 리오니 (Leo Lionni)
1910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의 제노바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독학으로 그림과 디자인을 공부하여 미술활동을 하다가 나치의 박해로 1939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그 후 그래픽 아트에 전념해 디자이너, 조각가, 그림책 작가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미국 그래픽 아트 협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전래동화나 우화 등을 통해 어린이에게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는 그의 작품에는 쥐와 새, 악어와 개구리 등 동물들이 주로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현실에선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상황 설정과 이야기 전개가 펼쳐집니다. 또한 감자나 양파의 단면을 이용한 판화 찍기 놀이와 비슷한 그림을 이용,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색깔 대비 효과를 보여 줍니다.
작품으로는『신기한 알』『내 꺼야!』『세상에서 제일 큰 집』『으뜸 헤엄이』『까마귀 여섯 마리』『티코의 황금날개』『물고기는 물고기야』등이 있습니다.『조금씩 조금씩』등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네 번이나 받았습니다. 1999년 10월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있는 17세기 농가에서 그의 열정적인 삶을 마감했습니다.
역자 : 이명희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이학석사 학위 취득,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분자생물과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번역서로는 어린이그림책『살아 있는 모든 것은』『까마귀의 소원』등 20여 권,『진화의 미스터리』『풀하우스』등이 있으며 저서로는『자연, 생명 그리고 인간』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