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그림책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솔거나라 전통 그림책' 시리즈. 이번엔 우리 옛 지도에 얽힌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수준으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혼일강리역대국지도, 대동여지도, 도성도 등의 우리 옛 지도를 보여주면서 지도가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쓰임새는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매끄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지도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까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한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 책에서 지도가 철저하게 삶과의 연장선상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멀고 먼 옛날 먹거리를 찾아 옮겨다니던 시절,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갈림길에 나뭇가지를 꺾어 두거나 돌멩이를 세워 표시를 했던 것, 그리고 세월이 좀더 흐른 후 길과 지형지물을 그림으로 그려 두었던 것으로부터 지도가 탄생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도란 우리가 사는 곳을 일정한 비율로 줄여서 한눈에 세상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든 '세상의 초상화'이며, '세상을 담은 그림'임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향금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우리나라의 역사, 지리, 인물 논픽션 책을 쓰거나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쓸 계획입니다. 만든 책으로 '생활사박물관', '한국사탐험대', '우리 알고 세계 보고'시리즈가 있고, 쓴 책으로 <경성에서 보낸 하루>, <조선에서 보낸 하루>,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우리 땅 캠핑 여행>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