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찌코와 빠코가 아빠를 찾아 길을 떠났어요‘전래 동화(傳來童話)’란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를 가지고 어린이를 위해 쓴 문학 작품입니다. 할머니나 어머니의 입을 통해 전해져 오래도록 아이들의 귓가에 머물러 있는 이야기입니다.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은 다시 쓰는 전래동화 시리즈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전래 동화 [토끼전]의 이야기를 윤재웅 교수가 다시 창작해 주었고, 선생님의 딸 윤의품 작가가 그림과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엄마, 아빤 언제 와?”
“엄마~, 아빤 어떻게 생겼지?”
찌코는 아빠 얼굴을 본 적이 있지만
빠코는 아빠를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빠코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는 집을 떠나셨으니까요.
찌코와 빠코는 아빠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납니다. 몸속을 들여다보는 마술 돋보기, 아빠가 만들어 놓은 소원의 떡가루, 마술 연필을 가방에 넣고 엄마가 쿨쿨 주무시는 새벽에 찌코와 빠코는 아빠를 찾아 떠납니다.
찌코와 빠코는 많이 많이 걷고 걸었어요. 만나는 동물마다 아빠 그림하고 비슷한지 살펴보았어요. 그러나 아빠를 만나지 못했어요.
너무 힘들어 바위에 앉자 갑자기 바위가 움직였어요. 자세히 보니 바위는 커다란 바다거북이었답니다. 빠코는 거북이에게 아빠 그림을 펼쳐 보여 주었어요.
“알지~. 우리 친구가 용궁으로 데려왔던 걸!”
“용궁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단다. 숨도 참아야 하고……. 해파리, 문어, 상어가 너희들을 잡아먹을지도 모르거든!”
“찮아요. 우린 마술 연필과 물에 젖지 않는 종이가 있거든요.”
찌코는 물에 들어가서도 숨을 쉴 수 있는 피리를 종이 위에 그렸어요. 빠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망토를 그렸지요.
둘은 바다거북이 등에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어요.
찌코, 빠코의 아빠는 왜 용궁에 가게 된 걸까요? 과연 찌코와 빠코는 아빠를 만나, 집에 잘 돌아올 수 있을까요?
진실된 대화의 소중함[토끼전]은 병이 든 용왕에게 간을 뺏길 처지에 놓인 꾀 많은 토끼가 거짓말을 해서 다시 살아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토끼전]은 거짓말로 토끼를 속인 별주부가 다시 토끼에게 속아 넘어가는 이야기가 중심 내용입니다.
전래 동화 [토끼전]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꾀’라는 거짓말을 동원합니다. 이 거짓말이 상대방에겐 죽음이라는 커다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개의치 않습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닐까요?
용궁에 도착해 해마 왕자를 만난 찌코와 빠코는 아빠 그림을 보여줍니다.
“어, 이 토끼는 지금 병원에 있는데~”
“우리 아빠가? 병원에 왜 있어?”
“응, 아빠 용왕님이 많이 아프시거든. 토끼의 간을 약으로 먹어야 낫는대!”
“우리 아빠 간을 먹는다구? 그럼 우리 아빤 죽잖아?”
“그럼 어떡하니? 너네 아빠 간을 안 먹으면 우리 아빠가 죽는데…….”
찌코와 빠코, 해마 왕자는 함께 슬퍼졌어요.
두 아빠가 다 같이 살 수는 없을까요?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의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해마 왕자나 찌코 빠코나 모두 소중한 아빠의 목숨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은 전래 동화 [토끼전]에서 기본 줄거리를 빌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남의 불행을 통해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거부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해마 왕자 가족도, 찌코 빠코 가족도 모두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만들고 그리고 찍어서 만든 놀이 그림책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은 1편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와 똑같이 아빠 윤재웅 교수와 딸 윤의품 작가가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작가이자 교수인 아빠는 글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가족을 얘기하고, 딸은 독특한 상상력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리고, 찍어서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변한 것이라곤 1편을 만들 때 고3이었던 윤의품 작가가 MIT 대학의 3학년 학생으로 자랐다는 것입니다.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은 우리 전래 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롭게 해석된 이야기를 통해 옛것을 받아들이고, 창의적인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은 삶의 지혜를 키워 나갈 것입니다.
윤재웅 교수와 윤의품 작가의 전래 동화 시리즈는 계속 창작될 예정입니다. 그림책으로 배우는 전래 동화 시리즈는 서로 다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과 함께 구연동화를 감상해 보세요그림책 《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에는 덤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책 뒤표지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구연동화를 볼 수 있습니다. 구연동화를 들으며 동영상을 봐도 좋고, 그림책을 봐도 좋습니다. 모두가 실감나는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