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파랑새 그림책 시리즈 155권. 아주 먼 옛날 노래를 잘하고 싶은 꿈을 가진 호랑이가 있었다. 호랑이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려고 고기 대신 시냇물을 마시고, “어흥!” 하고 큰 소리로 숲을 호령하는 대신 “오홍” 하며 작고 귀여운 소리를 내며 날마다 끊임없이 노래 연습을 한다. 꿈을 향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호랑이는 마침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호랑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보다 약한 동물들의 충고도 기꺼이 새겨듣고, 종달새가 핀잔을 줘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우리가 떠올리는 사납고 용맹스러운 호랑이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에서 독자들은 호랑이가 남들의 시선보다 자기 자신의 꿈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대가 아닌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꿈꾸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말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준다는 말에 몸을 비비 꼬며,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를 짓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꿈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얼마나 큰 기쁨을 안겨 주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그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몸으로 아름다운 소리는 낸다고요? 좋습니다. 좋고말고요!”
아주 먼 옛날 노래를 잘하고 싶은 꿈을 가진 호랑이가 있었다. 호랑이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려고 고기 대신 시냇물을 마시고, “어흥!” 하고 큰 소리로 숲을 호령하는 대신 “오홍” 하며 작고 귀여운 소리를 내며 날마다 끊임없이 노래 연습을 한다. 꿈을 향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호랑이는 마침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전통 악기 ‘어’에 숨겨진 엉뚱한 호랑이 이야기
우리나라 전통 악기 중에는 호랑이 모습을 한 ‘어’라는 악기가 있다. 이 악기의 겉모양을 찬찬히 살펴보면 등에 톱니가 한 줄로 주르륵 솟아 있는 호랑이가 잔뜩 웅크린 자세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대나무 채로 호랑이의 머리를 때리고, 등에 솟아 있는 톱니를 드르륵 긁으면 맑고 좋은 소리가 나는데, 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대나무로 머리를 맞으면서도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것이 용맹스러운 호랑이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이 천진난만한 호랑이의 모습에 상상력을 더해 이윤희 작가만의 철학이 담긴 우화 《악기가 된 호랑이》가 출간되었다.
이윤희 작가 특유의 철학과 사색이 담긴 우화
이윤희 작가의 우화는 딱딱한 교훈 대신 아이들이 읽고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악기가 된 호랑이》에서 꾀꼬리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싶던 호랑이는 호랑이로서의 삶 대신 딱딱하게 굳은 나무 악기가 되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아이들의 머릿속에 여러 가지 질문들이 떠오를 것이다. ‘노래를 부를 수 없지만 몸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된 별난 호랑이, 이 호랑이는 꿈을 이룬 것일까?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일까?’ ‘호랑이는 왜 호랑이가 잘하는 장점을 버리고, 굳이 잘 못하는 일을 꿈으로 삼았을까?’ 하고 말이다. 책이 은근슬쩍 던져 주는 이러한 궁금증들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타인의 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
사냥이나 달리기처럼 자신이 잘하는 것이 꿈이었다면 아주 쉬웠겠지만 노래의 꿈을 이루기란 호랑이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주식인 고기 대신 시냇물만 마시며 아무리 배가 고파도 호랑이는 노래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 어렵고 힘든 꿈을 향해 도전하는 호랑이의 자세는 결국 꿈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호랑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보다 약한 동물들의 충고도 기꺼이 새겨듣고, 종달새가 핀잔을 줘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우리가 떠올리는 사납고 용맹스러운 호랑이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에서 독자들은 호랑이가 남들의 시선보다 자기 자신의 꿈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기대가 아닌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꿈꾸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말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해 준다는 말에 몸을 비비 꼬며,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를 짓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꿈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얼마나 큰 기쁨을 안겨 주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기대에 의존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그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