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08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서툴지만 열심히 태권도의 품새를 따라 하는 아이와 동물들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따라 하기’를 유도한다. 첫 그림에서부터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장난꾸러기 토끼를 통해 공동의 규칙과 질서에 합류한다는 것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우리 태권도를 소재로 한 그림책으로, 외국에서도 자국의 무술을 소개하는 유아 그림책은 매우 드물다는 것에 이 책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2008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태권도의 기본 품새인 ‘태극 1장’은 태권도를 막 배우는 어린아이부터, 체육 시험을 치르는 초·중·고등학생, 군대에 들어간 청년까지 우리나라 사람 누구에게나 익숙한 동작입니다. 한글에서 가나다를 배우듯, 몸을 단련시킬 때 배우는 가장 기본 동작이라 할 수 있는 ‘태극 1장’을 4세 전후의 유아들이 재미나게 볼 수 있도록 동물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태극 1장’이라는 소재는 아무래도 엄마보다는 아빠에게 더 익숙할 터이기에 아이와 아빠가 함께 읽은 뒤 함께 동작을 따라해 봐도 좋을 것입니다.
태권도를 소재로 한 첫 유아 그림책
‘즐거움’이 가장 주된 목적이어야 할 유아 그림책에서도 ‘학습’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부모님의 욕구 때문에 무언가를 ‘배우는’ 것을 도모하는 그림책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아 그림책에서 다루는 것은 한글, 숫자, 영어 알파벳 학습이나 사물의 모양과 이름 익히기 정도인 경우가 많지요. 이런 상황에서 《태극 1장》을 골라 주신 부모님은 아이의 즐거움과 건강한 신체 발달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분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림책이 아무리 많고 다양해졌다 하더라도, 아이의 전인적인 발달을 염두에 둔 책이 더 나와야만 진정으로 그림책이 다채로워진다 할 수 있습니다. 《태극 1장》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첫 그림책입니다. 외국에서도 자국의 무술을 소개하는 유아 그림책은 매우 드문 형편이지요. 이러한 사정을 볼 때 이 책의 의의가 더 클 것입니다.
규범적인 것에 대한 ‘따라 하기’는 삶의 규칙을 배워가는 과정
아기들은 ‘따라 하기’를 통해 세상과 만납니다. 《태극 1장》은 서툴지만 열심히 태권도의 품새를 따라 하는 아이와 동물들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따라 하기’를 유도합니다. “참 잘한다” 하는 어른의 칭찬과 “나도 할 수 있다!” 하는 자기 만족감을 통해, 아이들은 존재감을 확인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자기 몸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지요.
규범적인 것에 대한 ‘따라 하기’는 또한 삶의 규칙을 배워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규칙은 하나의 목표가 되고, 아이들은 규칙을 하나씩 터득해 가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첫 그림에서부터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장난꾸러기 토끼를 통해 공동의 규칙과 질서에 합류한다는 것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들은 누구나 토끼와 같은 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딴전을 피우는가 하면 무언가를 변형시키며 재미를 찾기도 합니다. 사회성이 발달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동이지만, 그런 행동이 창의적이고 재미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상황도 있는 반면, 《태극 1장》의 단체 수련에서처럼 꼭 규칙을 따라야만 할 때도 있는 법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삶의 규칙들을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야기 속의 다른 친구들이 장난꾸러기 토끼를 ‘다독여 주고 격려해 준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부모와 함께하는 ‘태극 1장’
‘태극 1장’의 모든 자세는 원래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 가며 하게 되어 있지만 편의상 왼쪽 위주로만 그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놀아 주시는 부모님은 왼쪽과 오른쪽 몸동작을 번갈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국기원 홈페이지(www.kukkiwon.or.kr)를 방문하시면 태권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봉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쓰고 그림 그림책으로는 《조금 다른 꽃눈이》를 비롯 《어여쁜 각시붕어야》, 《잡아 보아요》, 《으랏차차! 씨름》 등이 있으며, 《지구 행성 보고서》, 《별이 뜨는 모꼬》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