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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가다 그럼에도, 그렸다
일제강점기에서 전쟁까지, 한국 근대미술 대표 화가 40인 40선
심통 | 부모님 | 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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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어 당대 사람들의 감수성을 뒤흔든 신문 만평, 책 표지, 조각, 사진 등 40점의 시각이미지를 엄선하여 그 시대적 배경과 조형적 가치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식민지적 근대화와 전쟁이라는 비극적 모순 속에서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들의 자취는 오늘날 우리 미술의 성격을 규정짓는 소중한 뿌리가 된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1910년 조선의 붕괴부터 1958년 현대미술의 태동기까지, 한국 근대미술의 가장 척박하고 치열했던 순간들을 복원해냈다.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비평과 유려한 문장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근대 시각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결핍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걸작들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전한다. 가장 헐벗고 초라했던 시절, 그 난망함 속에서도 피어난 한국적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숭고한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가장 척박한 시대,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 40인의 찬란한 기록!
회화부터 신문 만평까지, 우리 미술의 뿌리가 된 40점의 작품을 통해
근대의 숨결을 만나보세요!


이 책은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어 당대 사람들의 감수성을 뒤흔든 신문 만평, 책 표지, 조각, 사진 등 40점의 시각이미지를 엄선하여 그 시대적 배경과 조형적 가치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식민지적 근대화와 전쟁이라는 비극적 모순 속에서도 끝내 붓을 놓지 않았던 화가들의 자취는 오늘날 우리 미술의 성격을 규정짓는 소중한 뿌리가 된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1910년 조선의 붕괴부터 1958년 현대미술의 태동기까지, 한국 근대미술의 가장 척박하고 치열했던 순간들을 복원해냈다. 저자 특유의 날카로운 비평과 유려한 문장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근대 시각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결핍의 역사 속에서 탄생한 걸작들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전한다. 가장 헐벗고 초라했던 시절, 그 난망함 속에서도 피어난 한국적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숭고한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미술은 초라하고 궁핍했다. 불우한 한국 근대미술의 초상들이다. 그러나 그 난망함 속에서도 매력적인 작가들 몇몇은 소중한 결실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해방과 해방 공간을 지나 한국전쟁을 겪은 직후인 1950년대 중·후반 미술이 필자에게는 대단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 그 어려운 시기에도 상당한 걸작들이 출현했다는 생각이다.
1950년대 후반 한국 현대미술이 추상으로 급속히 재편되기 직전, 전후의 스산하고 적막한 시간대가 오히려 풍부한 풍경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더불어 20세기 초에서 중반에 이르는 시간대에 생산된 다양한 작품들이 오늘 우리 미술의 얼개를 형성하고 성격을 규정지어 주는 한편, 한국적·토착적 현대미술의 여러 가능성을 선구적으로 밀고 나간 흔적을 안겨주었음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
- 프롤로그에서 -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영택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뉴욕 퀸스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연수를 마쳤다. 10여 년간 금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현대미술, 작품 분석, 전시 기획, 전시 분석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1년부터 미술평론을 시작해서 그동안 다수의 전시 리뷰와 서문, 칼럼 등을 썼고, 60여 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총감독,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전시감독, 대구예술발전소 개관 기념전 전시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예술가로 산다는 것』(2001), 『식물성의 사유』(2003), 『애도하는 미술』(2014), 『한국현대미술의 지형도』(2014), 『민화의 맛』(2019), 『앤티크 수집 미학』(2019), 『삼국시대 토기잔의 아름다움』(2022), 『오직 그림』(2025)을 비롯해 모두 24권의 저서와 6권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문화와 미술」, 「송현숙의 서체적 추상회화분석」, 「오인환의 나의 아름다운 빨래방 사루비아 작품에 나타난 관객참여와 정체성에 관한 연구」 등 25편이 있다.

  목차

01 간절한 민족의 소리를 대변하는 최초의 시사만화_ 이도영, 「배우창곡도」
02 한국 근대미술의 첫 장을 여는 딱지본 소설 표지_ 작가미상, 『추월색』 딱지본 표지화
03 식민지 조선의 모던 걸과 모던 보이를 풍자한 만문만화_ 안석주, 「가상소견」
04 우리의 문화와 감성으로 그린 동양화적인 서양화_ 김종태, 「노란 저고리」
05 근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발전시킨 실경산수화_ 이상범, 「잔추」
06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격조 높은 정물화_ 도상봉, 「파와 정물」
07 사회주의 이념을 작품화한 표지화_ 추적양, 『시대공론』 표지화
08 서정적 색감으로 모던한 조선의 생활을 재현하다_ 김기창, 「정청」
09 고독과 상실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은 나혜석의 풍경화 세계_ 나혜석, 「수원서호」
10 조선의 자연과 투명한 색채로 화가상을 구현한 김주경의 예술_ 김주경, 「가을의 자화상」
11 감각적인 기교의 세계를 펼친 김인승_ 김인승, 「화실」
12 시대를 담은 인상주의적 기법_ 오지호, 「남향집」
13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다_ 김중현, 「실내」
14 조선 시대 문인화의 전통을 잇는 근대적 디자인_ 『문장』 표지화
15 조선인의 기상을 보여주는 굳건한 소년상_ 김복진, 「소년」
16 1940년대 탄생한 실험적 추상화_ 유영국, 「작품」
17 일상을 빛으로 건져 올리는 특별하고 독창적 회화_ 최재덕, 「하얀 집의 테라스」
18 일제 식민지 시기의 모순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회화_ 이인성, 「해당화」
19 아이러니의 조각가, 조선미전 최고에서 독립운동가 동상까지_ 김경승, 「소년 입상」
20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모순과 화가의 내면적 갈등_ 노수현, 「송하관월도」
21 능나도에서의 사랑_ 작가미상, 『능나도』 표지화
22 우리 삶과 이웃의 얼굴을 그리다_ 박수근, 「맷돌질하는 여인」
23 해방기 사회의 혼돈과 희망을 담다_ 이쾌대, 「군상Ⅳ」
24 전통과 현대를 잇고 향토적 정신을 탐구하다_ 김용준, 「홍명희 선생과 김용준」
25 전통과 모더니즘으로 한국적 추상을 개척하다_ 김환기, 「백자와 꽃」
26 황폐한 대지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_ 류경채, 「폐림지 근방」
27 전통 산수화의 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잇다_ 성재휴, 「강변산수」
28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며 한국 현대 채색화를 개척한 천경자_ 천경자, 「생태」
29 한국적 향토성과 세련된 모더니즘을 탐색한 화가_ 권옥연, 「여인상」
30 1950년, 감정이 풍경이 된 그림들_ 박고석, 「범일동 풍경」
31 한국사회를 그리는 한 마리의 소_ 이중섭, 「통영 들소」
32 동양화의 언어로 현대를 말하다_ 박노수, 「선소운」
33 일상과 고독 그리고 마음의 공간을 그리다_ 장욱진, 「모기장」
34 현실과 추상을 넘나들며 동양화를 새롭게 그리다_ 이응노, 「생맥」
35 서구화 시대, 인물 산수화 정신의 불멸과 진화_ 변관식, 「농가의 만추」
36 아이들의 놀이에 담긴 전쟁의 그림자_ 박상옥, 「후방의 아해들」
37 전통의 재발견과 모더니즘의 조화_ 손동진, 「탈춤」
38 자연과 조화되는 손, 덜어냄의 미학_ 김종영, 「작품58-3」
39 생활의 기록, 가족의 초상_ 이해문, 「가족」
40 사진으로 본 근대의 초상_ 한영수, 「명동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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