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뾰족한 산과 위험한 개울, 끝없는 들판을 달려 마침내 도착한 곳은 아이와 아내가 기다리는 집이다. 『우리 아빠는 러너』는 달리기를 통해 삶과 가족의 의미를 전하는 그림책으로,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다. 거실에서 시작한 달리기는 사계절을 지나 산과 숲, 들판으로 이어지고, 여러 번 넘어지고 숨이 차오르는 과정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중심을 이룬다.
빠르게가 아닌 꾸준하게, 남들처럼이 아닌 내 호흡에 맞게 달리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알록달록한 색감에서 어둡고 차가운 색으로, 다시 따뜻한 빛으로 전환되는 장면은 감정의 흐름과 맞물린다. 완주의 목적은 기록이 아니라 가족과 나누는 평범한 하루임을 보여주며, 삶이라는 긴 여정을 달리는 이들에게 응원을 건넨다.
출판사 리뷰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도서*
뾰족한 산과 위험천만한 개울, 끝없는 들판을 달려
마침내 아빠가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요?
안온한 삶을 살아가는 힘, 달리기 그리고 가족
어느 날, 아빠가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단단히 달릴 채비를 하더니 우리 집 거실 탁자 주위를 뱅뱅 달렸어요. 그러다가 아직 캄캄한 새벽에 밖으로 나가 집 주위를 뛰고, 사람들로 북적대는 큰 호숫가도 거뜬히 달리더니 뾰족뾰족한 산도 달릴 준비가 됐대요. 그냥 오르기도 힘든 산을 어떻게 달린다는 걸까요? 아빠는 무려 사계절 동안 무시무시한 물살이 흐르는 개울과 거친 풀들이 울창한 숲속과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을 달렸어요. 우리 아빠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점점 더 험하고 힘든 곳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린 아빠는 마침내 무엇을 얻었을까요?
알록달록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시작된 아빠의 달리기는 여러 고난을 거치며 어둡고 차가운 색으로 휩싸입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어가는 달리기의 끝은 어디일까요? 달리는 아빠를 감싼 풍경들은 우리의 삶과 닮아있습니다. 때론 버겁기도, 지겹기도 한 일상이지만 우리는 끈질기게 달려가죠. 이 책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달리고 싶어질지 모릅니다.
‘삶’이라는 달리기를 이어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
소소한 시작으로 마침내 이루어 내는 ‘일상의 행복’
빨리 달리기 위함이 아닌, 최선을 다해 완주하고자 도전하는 아빠의 달리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빠는 익숙한 집 주위부터 소소하게 달리기 시작합니다. 동네 곳곳을 지나며 점점 자신감이 붙자 험난한 산과 거친 물살이 흐르는 개울, 울창한 숲과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까지 시도하고 또 시도하죠. 무엇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낯설고 불안한 곳들이지만 지금껏 달려온 내 두 다리를 믿어야 합니다. 여러 번 넘어지고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입니다. 후들거리던 다리가 단단해지고 가쁘던 호흡이 안정되면서 내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 아빠는 이제 그 힘으로 가족을 위해 달립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책을 읽어 주고 반갑게 아침 인사를 나누며 학교에 바래다주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안온한 일상을 위해서요. 삶이라는 달리기를 어느 곳에서든 시작하고, 시도하고, 계속 시도하는 세상의 모든 러너들을 위한 책입니다.
‘빠르게’ 보다는 ‘꾸준하게’,
‘남들처럼’이 아닌 ‘내 호흡’에 맞게
나만의 길을 찾아 가족과 함께 달리는 법
《우리 아빠는 러너》의 아빠 러너는 단번에 지름길을 찾아내진 못합니다.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고 거친 세상으로 나가 봄의 거친 공기와 여름의 습도,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의 추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사람입니다. 그 과정에서 꾸준함을 얻고 오래 달릴 수 있는 나만의 호흡도 찾아낼 수 있었죠. 누군가가 정해 놓은 길이 아닌 나만의 루트를 찾아내는 그 힘으로 오늘 하루도 살아냅니다.
아빠 러너의 다이내믹한 달리기의 끝은 화려한 피니시 라인이 아닌 아이와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집입니다. 거칠고 차가운 암흑 속을 달리던 아빠는 편안하게 러닝화를 벗고 따뜻한 햇살이 감싸는 집안에서 늘 그래왔듯 가족에게서 힘을 얻습니다. 그 힘으로 아이를 업고 학교로 달려가죠. 작가는 이 작품의 아빠를 ‘고독한 러너’로 그려내지 않았습니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의 사랑과, 달리기로 얻은 힘을 가족과의 일상에 더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부이 프엉 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을 딸에게 읽어 주면서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문화와 가족의 가치를 기리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첫 그림책 《설날이야!》는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포틀랜드주립대학교에서 유아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구성주의를 전공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설날이야!》, 《핸드폰 내려놔!》, 《사랑스러운 눈》, 《우리 아빠는 러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