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얕은 바다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던 작은 조개 디디야는 어느 날 고래가 만든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깊은 바닷속에서 혼자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조가비 안쪽에 박힌 돌멩이 때문에 헤엄칠 엄두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디디야는 좌절하지 않고, 자신 안에 있는 빛을 기억하며 어려움을 이겨낸다.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디디야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포기하지 않고 길을 찾아 나가는 디디야의 여정을 통해 용기와 사랑의 힘을 배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나를 지켜주는 마음의 빛
“그래,
나는 빛이야.
내 안에는 빛이 있어.
어둠에 지지 않아.”빛과 어둠의 싸움에서는 언제나 빛이 이기는 법입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찾아올 때면 이 사실을 잊어버리곤 하지요. 누구라도 어려움이 닥치면 두려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아이는 어떤 어려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쉽사리 포기하지 않아요. 『나는 빛이야』의 주인공 디디야처럼요.
엄마와 헤어져 깊은 바닷속으로 떨어진 절망적인 순간, 디디야는 기도하며 어려움을 이겨 낼 방법을 찾습니다. 디디야는 자신의 긴 머리를 싹둑 잘라, 머리카락으로 보자기를 만들어 돌멩이를 감싸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 돌멩이는 마침내 빛나는 진주가 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박힌 돌멩이 같은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는 분명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이지요. 하지만 두려움을 주는 ‘어둠’을 거절하고, 밝은 마음을 주는 ‘빛’을 바라본다면, 어느 순간 상처가 진주처럼 귀한 보석으로 바뀌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될 거예요. 어려운 문제 앞에 홀로 서 있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디디야가 그랬듯이 “나는 빛이야!”라고 말하며 마음에 찾아오는 두려움을 물리치고 멋지게 헤쳐 나가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밝히는 사랑의 빛 작은 보자기를 만들고 있을 때, 상처 입은 물고기 리나가 디디야에게 다가옵니다. 디디야는 리나를 외면하지 않고, 정성껏 만들던 보자기로 리나의 상처를 감싸 줍니다. 아픈 친구를 위해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 준 것이지요. 디디야의 도움으로 몸을 회복한 리나는 가족을 찾아 떠납니다.
리나를 보내고 다시 돌멩이를 감쌀 보자기를 열심히 만든 디디야. 보자기가 거의 완성되었을 때, 붉은 게 쿠왕 때문에 보자기는 산산조각 나 여기저기 흩어지고 맙니다. 눈물을 흘리던 그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리나가 친구들과 함께 흩어진 보자기 조각들을 찾아 돌아온 것이지요. 마음과 마음이 모여 완성된 보자기는 마침내 돌멩이를 부드럽게 덮고, 디디야는 결국 엄마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남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신 안의 빛을 깨달은 디디야는 내 상처를 넘어서 친구의 아픔까지 보듬을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을 갖게 됐지요. 도움을 받았던 리나도 나중에 어려움에 처한 디디야에게 큰 힘이 되어 줍니다. 사랑은 베푼 사람에게도, 받은 사람에게도 기쁨이 됩니다. 서로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이 세상을 비추는 진짜 빛이지요. 서로에게 사랑의 빛을 비추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덕분에, 세상은 결코 어두워질 수 없습니다.
<나는 빛이야>는 두려움과 어려움을 용기와 선의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환상적인 색연필화로 멋지게 그려 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생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밤’은 자연 간식입니다. 작가 생밤은 몸에 생기(에너지)를 주는 밤처럼 마음에 생기(힘)을 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 내려오세요 : 오름 산책 』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