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품이 전염되는 ‘거울 뉴런 효과’를 활용해 유아의 긴장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잠으로 이끄는 잠자리 그림책이다. 잠들기 싫어하는 유아의 마음과 수면을 거부하는 신체 상태를 섬세하게 포착해, 하루의 흥분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과정을 이야기로 설계했다. 과도한 자극 대신 반복과 리듬을 통해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며, 아이가 스스로 잠에 들 준비를 하도록 돕는다.
아기의 발바닥, 손바닥, 눈썹 같은 신체 기관과 공, 의자, 기차, 냉장고 등 익숙한 사물들이 차례로 하품하며 잠자리에 드는 구조로 구성됐다. 김민정 작가의 운율감 있는 문장과 그리니 작가의 포근한 그림은 자장가처럼 흐르며 수면 유도 효과를 높이고, 동시에 사물 인지와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 밤에는 잠자리 보드북으로, 낮에는 일상 사물 그림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출판사 리뷰
하품이 전염되는 ‘거울 뉴런 효과’를 이용한
우리 아기, 수면 유도 잠자리 그림책
신나는 하루를 보낸 유아는 밤이 되어도 쏟아지는 잠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즐거운 하루가 끝나 버리는 게 아쉬우니까요. 특히 잠들기 전 과도한 놀이나 신체 활동 등의 자극은 신경을 흥분시켜 잠투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유아의 체력은 이미 소진되어 수면을 통해 다시 에너지를 채워야 하지만, 신체는 반대로 수면을 거부하는 상태에 이르러 있는 것이지요. 수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렇게 잠 못 드는 아이에게는 편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하루 내내 활발히 움직였던 신체 기관을 쉬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지요.
<잘 자요, 눈썹>은 좀 더 놀고 싶은 유아의 마음을 토닥이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잠자리 그림책입니다. 하품이 전염되는 것처럼 누군가를 따라 하게 되는 ‘거울 뉴런 효과’를 이야기에 적용시켜, 유아가 그림책을 보며 점점 잠에 빠져들게 이끈답니다. 그럼 <잘 자요, 눈썹>을 한번 살펴볼까요?
앞표지에서 엄마 손이 이불을 덮고 있어요. 뒤표지에서는 엄마가 덮어 준 이불 아래서 아기가 곤히 자고 있고요. 그런데 책을 펼쳐 보니, 아기가 아직 잠이 든 게 아닌가 봐요. 아기의 발바닥이 이불에서 나와 꼼지락거리며 말합니다. “힘이 넘치는걸. 뭘 좀 차고 싶다.” 그러자 곁에 있던 공이 기다렸다는 듯 말을 걸지요. “나를 뻥 차 줘.” 하지만 아기가 공을 뻥 차는 순간, 탱탱했던 공은 바람이 빠지며 하암, 하품을 합니다. “잘 자요, 발바닥. 내일 뻥 차요.” 공은 마지막 한마디와 함께 자기 자리로 돌아가 잠에 듭니다. 그런 공을 보며 발바닥도 다시 포근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지요. 이처럼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기의 엉덩이, 손바닥, 귓구멍, 콧구멍 등 신체 기관과 아기가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의자, 장난감 기차, 시계, 냉장고 등 물건들이 졸음을 느끼고, 하품을 하고,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가 잠드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아기도 점점 잠에 들 준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어 있던 눈썹까지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서 아기는 곤히 잠든답니다.
글을 쓴 김민정 작가는 그동안 아이들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소재들로 <도와주기 대장 정다운>, <나 꾀병 아니라고요>, <따라쟁이 아니거든!> 등 여러 동화를 쓰며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유아의 일상으로 시선을 돌려 작가 특유의 통찰력으로 아기의 마음을 차근차근 들여다보았지요. 아기의 각 신체 부위와 다양한 물건들에 생명력을 부여시켜, 졸리지만 잠들고 싶지 않은 유아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차분함을 유지하면서도 시의 운율처럼 리듬감을 살린 글체는 마치 자장가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그림을 그린 그리니 작가는 일상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수채화처럼 맑고 포근하면서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작가의 그림체 덕분에 아기의 평범한 일상이 더 사랑스럽게 담겼습니다. 아기와 함께 달깍거리며 춤추는 의자, 같이 놀자며 칙칙폭폭 달리다가도 늘어지게 하품을 하는 장난감 기차, 냉장고 안에서 곤히 잠든 과일과 식품들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다가와 유아 독자들을 달콤한 꿈속으로 안내합니다.
<잘 자요, 눈썹>은 밤에는 잠자리 보드북으로, 낮에는 다양한 신체 기관과 물건들을 접할 수 있어 유아의 사물 인지 발달을 이끄는 그림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늘 아기 곁에서 두고두고 읽어 주세요. 햇솜 이불처럼 포근한 하루하루를 만들어 줄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정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꿈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쓴 책으로 <따라쟁이 아니거든!>, <도와주기 대장 정다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