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공지능 시대, 인간 고유 감각의 위기와 재조명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듣보말읽쓰』는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원적인 힘, 즉 듣고(聽), 보고(見), 말하고(言), 읽고(讀), 쓰는(書) 다섯 가지 인지표현 기능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이 감각들이 단순한 생물학적 기능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축적하고 발전시킨 핵심 동력이었음을 역설하며,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가려진 인간 역량의 퇴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판사 리뷰
문명을 만든 인간의 5가지 감각, 그 기원과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건너는 인간의 인지표현 전략을 재구성하자!
"AI가 답할 때, 인간은 질문한다."
"잃어버린 감각을 깨워라, 그것이 곧 인간의 미래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 고유 감각의 위기와 재조명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듣보말읽쓰』는 이러한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원적인 힘, 즉 듣고(聽), 보고(見), 말하고(言), 읽고(讀), 쓰는(書) 다섯 가지 인지표현 기능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이 감각들이 단순한 생물학적 기능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축적하고 발전시킨 핵심 동력이었음을 역설하며, 기술의 편리함 이면에 가려진 인간 역량의 퇴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명의 기원에서 디지털 미래까지, 표현의 역사적 통찰 이 책은 태아의 첫 듣기에서 시작하여 인류가 어떻게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문자를 발명하며, 문명을 꽃피웠는지 그 장대한 역사를 추적한다.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에서 르네상스의 인쇄술 혁명, 그리고 현대의 소셜 미디어와 생성형 AI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표현 방식이 어떻게 진화하고 변모해왔는지 통찰한다. 이를 통해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 고유의 표현 능력이 문명의 지속을 위해 얼마나 필수적인지 논증한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감각을 깨우는 인문학적 진단 오늘날 현대인은 스마트폰의 알림에 즉각 반응하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표현의 외주화'가 인간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무디게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책은 잃어버린 감각의 주권, 즉 깊이 듣고 관찰하며 자신의 언어로 사유하고 표현하는 행위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AI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마지막 존엄이자 생존 전략임을 강조한다.
AI와 공존하기 위한 새로운 지적 리더십 제안 AI는 답을 주지만 질문을 던지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이 책은 기술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듣보말읽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길을 제시한다. 정확한 질문을 던지고, AI의 산출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인간만의 맥락과 감정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야말로 저자들이 제안하는 초인공지능 시대의 지적 리더십이다.
다시, 표현하는 주체로 서기 위한 제언 『듣보말읽쓰』는 단순한 인문 교양서를 넘어, 무기력한 관찰자로 전락해가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통렬한 제언이다. 사용하지 않는 감각은 퇴화한다는 생물학적 원칙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잠들어 있던 오감을 깨워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나만의 언어로 삶을 재구조화할 것을 촉구한다. 인간다움의 회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디지털 문명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는 견고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
인간의 감각은 분리되고, 표현은 단절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콘텐츠를 '본다'. 그러나 그것을 '읽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유튜브, 쇼츠, 릴스, 스토리 등 끝없이 이어지는 영상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시선은 잠시 머물 뿐, 곧 흘러간다. 감상은 빠르고, 반응은 짧으며, 기억은 얕다. 듣기는 이제 소리가 아닌 소음에 파묻히고, 말하기는 플랫폼의 알고리즘에 의해 분절되며, 쓰기는 더 이상 사고의 필수 과정이 아니라 선택적 행위로 전락했다. (프롤로그)
말하기는 곧 기억의 기술이며, 사고를 지속시키는 장치다. 말하기는 또한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생각 중인 상태'로 자각하게 만든다. “모르겠어", "기억 안 나" 같은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인지 상태를 인식하는 메타인지의 시작이다. 아이는 이제 '생각하고 있는 나'를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이 과정은 단순한 언어 습득이 아니라 자기 인식의 출현이다. 말은 아이가 세계를 아는 동시에, 자신을 인식하는 수단이 된다. (제1장 문명의 출발선, 표현의 본능)
문자의 위대한 의미는 단지 ‘표현의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 속에 ‘침묵을 끝내는 도구’로 작동했다. 말로는 전해지지 않던 생각, 소리 없이 사라졌던 감정,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세계관들이 문자를 통해 비로소 존재하게 된 것이다. 점토판, 파피루스, 양피지, 종이 위의 문자는 무생물의 침묵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치였다. 우리가 오늘 ‘길가메시 서사시’를 읽는 것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다. 그것은 4천 년 전 한 서기관이 점토판에 새겨 넣은 음성과 사유를 지금 이 순간 되살려 듣는 시간 여행의 체험이다. ( 제4장 문자 혁명과 ‘듣보말읽쓰’의 완성 : 읽기와 쓰기로 세상을 바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성수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고교 시절 문예반과 교회학교, 흥사단 활동을 넘나들며 글쓰기, 공동체, 윤 리에 대한 감각을 키웠고, 삶을 해석하고 사회를 성찰해왔다. 연세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신문사, 인터넷포털, 광고대행사, 컨설팅회사를 두루 거치며 다양한 광고홍보, 브랜딩, 콘텐츠제작, 기타 전략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문학과 철학이 길러낸 깊이 있는 사유의 언어가 기술과 사회의 언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지금까 지 그의 실천을 이끄는 내적 나침반이다.현재 그는 AI 기반의 IP콘텐츠 자산화 사업을 진행하는 (주)밸류앤코어스의 대표이자 매니지먼트 컨설팅· 기획 전문가그룹 헤이온와이드의 대표 기획자로서, 현재 다양한 인문주의 기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듣보말읽쓰』는 인터넷과 AI 혁명 사이 25년에 걸친 저자의 응시와 질문이 응축된 첫 저작이며, ‘디지털 대전환과 초인공지 시대의 가속화 과정에서도 여전히 인간 중심의 표현과 감각은 여전히 유효한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지은이 : 임현
198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터키 앙카라국립대, 서강대에서 문학과 글쓰기, 소통과 언 어의 질서에 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한국외대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거리의 언어와 삶의 풍경을 관찰했고, 낯선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실제 와 언어의 힘을 체험했다. IT 기업에서 기술과 인공지능이 사고와 사회를 바꾸는 모습을 지켜봤고, 교육 현장에서는 인간 고유의 표현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했다.언어는 사고의 그릇이며, 문장은 이해의 구조라는 신념이 글과 삶의 바탕이 되었다. 『듣보말읽쓰』는 기 술이 인간의 감각과 사고까지 흔드는 시대, 다시 '인간답게 표현하고 생각한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첫 번째 응답이다.저자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오늘날을 지능혁명의 신세계로 정의하고 그 신세계를 인간이 주도하는 문 명 발전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과 글의 전격적 회복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