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시대 홍응명이 엮은 삶과 마음에 대한 지혜의 정수를 담은 고전이다. ‘채근’은 나물 뿌리를 씹는다는 뜻으로, 일상 속 평범한 삶의 순간에서도 굳건한 중심과 지혜를 키워야 한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이 기념판은 만해 한용운 스님이 1915년 우리 실정에 맞게 해설·정리한 『채근담』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한용운의 해설은 단순한 옮김을 넘어, 삶의 처세와 마음가짐, 인간 관계와 자기 성찰에 대한 통찰을 우리말로 쉽고 명쾌하게 전달한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이 주는 가치
* 삶의 지침서: 소박한 언어 안에 담긴 삶의 핵심과 지혜를 발췌, 정리한 고전 명구들의 연속으로 현대인에게도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 자기성찰과 수양: 마음가짐을 돌아보고 감정과 행동을 다스리는 법,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 등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 한용운의 철학: 불교적 관점과 인간적 연민, 시대적 고민이 녹아 있는 한용운의 해설은 단순한 고전 읽기를 넘어 내면 성장과 사유의 확장을 돕습니다.
주요 구성
책은 ‘수성(修省)’·‘응수(應酬)’·‘평의(評議)’ 등으로 삶의 주제별 지혜를 나누어, 독자가 일상 속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 참마음을 지키는 법
* 관계 속에서 중심 잡기
* 욕망과 감정 다스리기
* 삶의 우선순위 성찰하기
독자에게
삶의 방향을 찾는 모든 이
마음 수양과 내적 성찰을 원하는 독자
동양 고전과 철학을 쉽고 실용적으로 읽고 싶은 이
한용운의 사상과 감성을 다시 만나고 싶은 독자
한용운 편역 『채근담』 지금, 나와 삶을 돌아보는 가장 현명한 선택
“속세와 더불어 살되 중심을 잃지 않는 삶의 지혜가 여기에 있다.” 『채근담』의 본질적 메시지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용운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이다. 속명은 정옥, 법명은 용운, 호는 만해였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여 한문과 경전을 통달했고, 14세에 조혼했으나 집을 나가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설악산 백담사와 오세암 등에서 불교를 공부하며 출가했다. 일본을 방문해 신문물을 접한 뒤 불교 개혁을 주장하며 1910년 『조선불교유신론』을 집필했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독립선언서 수정과 공약삼장 작성에 기여했고, 이로 인해 체포되어 3년간 복역했다. 1920년대에는 『유심』지를 창간하고, 1925년 시집 『님의 침묵』을 집필해 상징적 언어로 독립정신을 노래했다. 1927년 신간회 창립에 참여해 사회운동을 이끌었으며, 불교를 통한 민족 계몽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33년 성북동에 심우장을 짓고 은거하였으며, 1944년 영양실조로 입적했다. 그의 삶은 수행자이자 저항시인, 그리고 독립운동가로서의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