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삶과 신앙, 두려움과 용기 사이에서 성장해 가는 한 소년의 내적 여정을 그린 한국소설이다. 저자 이경호는 대학 시절 발표한 단편 「험악한 세월」을 바탕으로 10년간 숙성시킨 이야기를 확장하고 다듬어, 독자에게 삶의 섬세한 감각과 내면의 빛을 전달한다.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거나 교훈을 전달하지 않는다. 대신, 일상 속 두려움과 어둠,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희망과 용기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제19회 심훈문학상 심사 당시에 심사위원들은 “한 인물이 소설 밖으로 걸어나오는 듯한 감동”과 “삶의 위엄”을 압도적으로 선사한다고 평했다. 저자는 여기에 기독교의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더하여서 장편소설로 다시 썼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세상의 악과 맞서며, 엄마를 통해 불과 빛, 그리고 신앙의 의미를 배운다. 두려움은 단순히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빛을 발견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독자는 소년의 시선을 따라가며, 자신만의 용기와 믿음을 돌아보게 된다.
출판사 리뷰
- 두려움과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한 소년의 내적 여정을 담은 소설
- 삶과 신앙, 용기와 사랑을 통해 자신만의 빛을 깨닫는 경험을 선사하는 『담대하게 거침없이』『담대하게 거침없이』는 어린 시절부터 세상의 악과 두려움 속에서 성장한 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탐구한다. 소년은 어머니의 삶과 신앙을 통해 악의 위세에 맞서는 법을 배우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공포에 자주 눌린다. 작품 초반부터 두려움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존재의 의미와 삶의 무게를 체감하게 만드는 요소로 등장하며,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과 생각을 따라가며 인간이 어떻게 내면의 용기를 찾아가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후반부에서는 절벽 아래 사고 현장에서 막내를 구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두려움과 책임이 결코 분리되지 않는 현실적 상황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주인공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살아 있음의 소중함과 책임의 무게를 실감한다. 빛과 소리, 기억된 목소리와 같은 일상적 요소들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도구로 작용하며, 사건과 내면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장면들은 독자에게 긴장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작가는 인간의 내면과 외적 사건을 동시에 포착하며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개한다. 부엌에서 체험한 빛과 불, 어머니의 기도와 찬송, 동료와 막내를 향한 책임감 등은 단순한 묘사가 아니라 주인공이 담대함을 획득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디테일을 통해 독자는 공포와 죄책, 고통이 인간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또한 주인공이 겪는 선과 악의 인식, 내면적 성장 과정은 독자가 스스로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통찰을 제공한다.
결국 『담대하게 거침없이』는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담대함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주인공이 깨닫듯, 진정한 용기란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며, 그 마음이 삶을 밝히는 빛이 된다. 이 소설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내면의 힘과 희망을 발견하도록 안내하며, 독자에게 삶과 존재를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경호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중편소설 「험악한 세월」로 제19회 심훈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단편소설 「새벽의 혼」으로 제1회 여순 10 · 19 평화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