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슬로바키아에 사는 작가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 따뜻한 설렘을 느낀다고 한다. 그 마음을 담아 탄생한 그림책 『크리스마스 마켓』은 반짝이는 장식과 달콤한 과자, 포근한 목도리, 유리 공예품과 보석 등 다양한 물건이 가득한 겨울의 축제를 그린다.
광장에 줄지어 선 가게들을 거닐다 보면 마치 그 안을 함께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들은 화려한 물건을 사고팔지만, 주인공 나리는 그곳에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얻게 된다. 이 책은 한 소녀가 마켓 속에서 만나는 기적 같은 순간을 통해 진정한 선물의 의미를 전하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밝혀준다.
출판사 리뷰
슬로바키아에 살고 있는 작가가 보내 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다가오는 겨울,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놀러 오세요.
아주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 본 적 있나요?
슬로바키아에 살고 있는 작가는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근처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쇼핑을 즐긴다고 해요. 이 그림책은 작가가 크리스마스 마켓이 품은 매력과 설렘,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그린 작품이에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은 물론, 달달한 과자와 따뜻한 차, 포근한 목도리, 멋스러운 민예품과 유리 공예품, 반짝이는 보석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팔아요. 광장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가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구경하다 보면 마치 크리스마스 마켓 안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온갖 화려한 물건들을 팔고 사 가지만, 그곳에서 나리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얻게 됩니다. 나리가 얻은 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에요. 나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무슨 일을 겪고,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은 받는 걸까요?
올겨울은 그림책 『크리스마스 마켓』이 드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더욱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어느 날 아침, 군밤 장수 아주머니가 막 가게를 열었는데
크리스마스트리 쪽에서 끙끙 소리가 들렸어.
트리 아래는 작은 상자가 놓여 있었어.
아주머니가 서둘러 상자를 열었더니
안에서 까만색 강아지가 얼굴을 내밀었어.
강아지는 아주머니를 올려다보며 멍멍 짖었어.
여자아이가 멘 가방에서는 하얀 강아지 인형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어.
까망이는 하얀 강아지 인형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뒤를 따라갔어.
조금 뒤 여자아이는 까망이가 따라오는 걸 알았어.
“안녕, 까만 강아지야. 나는 나리라고 해. 이 애는 스노. 나의 단짝 친구야.
오늘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사러 왔어.”
작가 소개
지은이 : 후리야 나나
196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슬로바키아공화국 브라티슬라바 미술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한 뒤 동양과 서양을 잘 조화시킨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죠로린의 멋진 스웨터』 『수지를 찾아서』 『아이우에오의 노래』 『친구야』 『연꽃밭 가운데서』 『물가의 작은 가지』 등과 『친구가 올까?』 『너도 내 친구야』 『친구가 되어 줄게』 『미안해, 친구야』 등의 「늑대와 여우」 시리즈가 있습니다. 현재 슬로바키아에 머물면서 그림책을 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