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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산하 | 4-7세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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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낙엽이 폭신폭신하게 깔려 있는 바닥에 도리와 강아지 토리는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있다. 둘의 눈동자 안에 서로가 눈부처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내 눈앞에 있는 너, 너의 눈앞에 있는 나, 가까이서 숨결을 나누는 우리. 그리고 너의 눈 안에 있는 나, 나의 눈 안에 있는 너. 둘은 지금 충만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노랑 은행잎과 빨강 단풍잎이 둘을 쓰다듬는 듯하다. 가을이, 시간이, 하루하루를 같이 보내는 둘을 축복하는 듯하다. 둘이 같이 보내는 시간이 궁금해진다.

  출판사 리뷰

도리가 남겨 둔 마음 한 조각
다람쥐 콧등을 치며 떨어지는 도토리 한 알. 그 한 알을 소중히 들고 있는 다람쥐. 도토리는 토실토실, 다람쥐는 몽실몽실. 바스락대는 나뭇잎 소리와 톡, 토독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토리와 도리가 잠든 방 안까지 들릴 것 같은 가을날 아침입니다.
토리는 산책 줄을 챙겼어요. 도리와 함께 산책 가는 줄 알았나 봐요. 도리는 그런 토리를 모른 척하며 유치원 갈 준비를 합니다. 도리는 미안한 마음을 꾹 누르고 유치원으로 갑니다. 아이의 표정과 발걸음에서 토리와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도리를 따라나섰던 토리는 실망하여 바닥에 엎드린 채 작은 구름 같은 한숨을 내쉽니다. 토리가 신경 쓰인 도리는 발걸음을 멈추고 몰래 숨어 토리를 지켜봅니다. 자신만을 기다릴 토리가 걱정입니다. 그때 도리 가방에서 단풍잎 하나가 폴 떨어져 토리 곁에 남습니다.

토리를 부르는 단풍잎
단풍잎이 엎드려 있는 토리를 톡! 건드립니다. 토리는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리다가 단풍잎을 발견하고 일어나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단풍잎은 잡히지 않아요. 토리는 단풍잎 냄새도 맡습니다. “킁킁”. 혹시 단풍잎한테서 도리의 냄새라도 맡은 걸까요? 단풍잎이 놀자는 듯 공중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녀요. 토리는 단풍잎을 따라다니지만 잡히지는 않아요.
단풍잎이 날 듯 달리고 토리는 단풍잎을 따라서 달리다가 끼익! 멈춰 섭니다. 맞은편에서 단풍잎이 낙엽을 데리고 우르르 달려옵니다. 곧이어 토리를 똑 닮은 노랑 빨강 가을 낙엽 강아지가 됩니다. 둘은 서로 그르렁거리며 신나게 놉니다. 단풍잎은 다시 커다란 낙엽 손이 되어 토리를 간질간질하며 놀아 줍니다. 즐거워하는 토리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단풍잎은 다시 도리가 되어 토리를 따듯하고 포근하게 폭 안아 줍니다. 도리가 없는 허전함을 느끼지 말라고요. 토리는 도리 덕에 즐겁고 행복하게 도리가 없는 시간을 보냅니다. 어디선가 “토리”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리, 토리, 도토리
토리는 언제 단풍잎과 즐겁게 놀았냐는 듯 후다닥 뛰어가 울타리 사이로 코를 내밀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습니다. 하루 종일 도리만을 목 빼고 기다린 것처럼요. 도리는 토리가 종일 그렇게 자기를 기다린 줄 알고, 속상해하네요. 토리의 연기가 아주 일품입니다.
그래서 도리는 몰라요. 단풍잎 덕분에 토리가 낙엽이랑 신나게 놀았다는 걸요. 그러나 토리는 알아요. 단풍잎이 혼자서도 잘 지내기를 바라는 도리의 마음이라는 걸요. 도리는 알아요. 토리가 자기를 언제나 기다린다는 걸요. 토리는 알아요. 마음 졸이지 않아도 도리는 언제나 돌아온다는 걸요.
토리의 연기는 오래 지속되지는 못합니다. 도리에게 곧장 달려간 토리는 꼬리도 흔들고 도리를 핥으며 반가워합니다. 도리도 그런 토리를 안아 주며 둘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한동안 만끽합니다. 그러나 간식 앞에 장사 없네요.
“도리, 토리, 도토리, 간식 먹자.”
엄마의 이 말 한마디에 언제 그랬냐는 듯 토리는 쌩,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리만 남겨 두고 집으로 뛰어갑니다. 도리는 토리의 뒷모습을 어리둥절히 바라봅니다. 황당해하는 도리 얼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도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툭툭 털고 일어나 곧장 집 안으로 들어가겠지요. 그리고 둘은 마주 보며 간식을 맛있게 먹고 가을 오후의 환한 햇살을 받으며 같이 뛰어놀 거예요. 단풍잎도 제 할 일을 다 하고 도리 가방 안으로 스르륵스르륵 들어갑니다. 도리와 토리가 같이 있으니까 마음 한 조각을 떨어뜨려 둘 필요는 없겠지요.

서로의 선물이 되어
늘 빈 집에서 도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토리. 그런 토리가 안쓰러워 마음 한 조각을 토리 곁에 두는 도리. 도리의 걱정과 달리 토리는 도리가 두고 간 마음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도리가 없는 허전함을 다 채울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리의 마음과 그르렁거리며 엄청 신나게 놀다가 “토리~” 이 말이 들리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엄청 기다린 척, 엄청 속상한 척하는 토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늘 도리를 기다리는 토리에게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요? 도리겠지요. 도리에게 토리도 그렇겠지요. 둘은 서로에게 가장 큰 선물일 겁니다. 가을의 빛깔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선물 말입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책, 『도토리』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정선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미국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이 작품 《도토리》는 도리와 토리 둘 사이의 기다림, 설렘, 아쉬움, 사랑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오나, 안 오나?》 《어느새》 《시장에 가면~》 《숨바꼭질》 《내동생 김점박》 《야구공》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쌀밥 보리밥》 《막걸리 심부름》 등이 있습니다. 《시장에 가면~》으로 2024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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