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선 말기 천주교가 그리스도교 내부의 교리 논쟁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 책이다. 개신교 측의 전도와 비판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천주교 신앙의 본질을 변호하고 진정한 교회(진교, 真敎)의 참됨과 참된 교리들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 저작이다.
본서는 네 가지 ‘패(牌)’라는 특성(하나님이 유일하심, 거룩함, 공번됨—공동됨, 사도로부터의 전승)을 중심으로 천주교 교리를 설명하고, 개신교의 주장들을 성경과 전통의 해석을 통해 변박(辨駁)한다. 또한 일곱 가지 성사, 성인 공경, 마리아 숭배, 연옥 등 개신교에는 없는 교리들에 대해 천주교적 입장에서 설명하고 주장한다.
출판사 리뷰
《예수진교사패(耶蘇眞敎四牌)》는 조선 말기 천주교가 그리스도교 내부의 교리 논쟁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한 책이다. 개신교 측의 전도와 비판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천주교 신앙의 본질을 변호하고 진정한 교회(진교, 真敎)의 참됨과 참된 교리들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 저작이다.
본서는 네 가지 ‘패(牌)’라는 특성(하나님이 유일하심, 거룩함, 공번됨—공동됨, 사도로부터의 전승)을 중심으로 천주교 교리를 설명하고, 개신교의 주장들을 성경과 전통의 해석을 통해 변박(辨駁)한다. 또한 일곱 가지 성사, 성인 공경, 마리아 숭배, 연옥 등 개신교에는 없는 교리들에 대해 천주교적 입장에서 설명하고 주장한다.
한글판은 한기근 신부에 의해 번역되었으며, 뮈텔(Mutel, 민덕효) 주교의 감수를 거쳐 1907년 전후에 간행되었다. 번역본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조선 한민족의 정서와 언어 감각을 고려하여 구성되어, 당시 신앙적 위기 가운데 있는 천주교회에 큰 위로와 자긍심을 주었다.
출판 및 의미 포인트
* 역사적 맥락: 개신교 전도의 증가, 교안(敎案) 등의 종교 갈등, 천주교 내부 위기의 시기에 발표됨으로써 신앙 방어적 자료로서 한국 천주교회 역사에 중요한 자취를 남김.
* 언어적 / 문화적 가치: 한글 번역본은 조선 말기의 언어 사용과 번역 관행을 잘 보여주는 자료. 번역자 한기근의 언어 감각이 들어감.
* 교리적/신앙적 의미: 천주교 신자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명료히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 책. 또한 개신교-천주교 간 대화와 비교 신학 연구에서도 중요한 문헌임.
작가 소개
지은이 : 동중화
중국 천주교 신부로, 천주교 내부의 신앙 변호(호교)서 저작자로 활동하였다. 개신교 선교 활동이 확장되던 시기에, 개신교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는 천주교의 교리들을 정리하고 반박함으로써 대중에게 교리적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목차
1. 서문 / 저자의 의도
2. 네 가지 패(牌)의 정의 및 설명
* 지극히 하나임 (唯一本教論)
* 지극히 거룩함 (聖潔無比論)
* 지극히 공번됨(共遍)
* 사도로부터 전승됨(宗徒傳統論)
3. 개신교의 주장들에 대한 비판 (벽파論, 증거 제시)
4. 일곱 가지 성사에 대한 설명과 의의
5. 성인 공경, 마리아 공경, 전구지향(聖徒之代禱)
6. 연옥 및 영혼의 상태
7. 성전(聖傳)과 교회의 전통의 역할
8. 결론 및 진교(真教)의 주장
9. 부록 혹은 인용 성경 구절 / 전통 문헌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