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894년 영국성공회 조선선교부가 펴낸 선교용 성서 발췌본으로, 한문과 언문(한글)을 병용하며 예수의 탄생·세례·수난·부활·승천·성신강림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출간본은 19세기 말 조선에 인쇄된 원본을 영인(影印)하여 그대로 복원한 판본으로, 당시의 활자체·지면 구성·언어 습관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출판사 리뷰
부제: Lumen ad Revelationem Gentium —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
발간연도 원본: 1894년 (고종 31년)
《조만민광(照萬民光)》은 1894년 영국성공회 조선선교부가 펴낸 선교용 성서 발췌본으로, 한문과 언문(한글)을 병용하며 예수의 탄생·세례·수난·부활·승천·성신강림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출간본은 19세기 말 조선에 인쇄된 원본을 영인(影印)하여 그대로 복원한 판본으로, 당시의 활자체·지면 구성·언어 습관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현대어 해석본과 달리 영인본은 원문을 직접 마주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활자 흔적과 종이 질감, 국한문 혼용의 표기 방식까지 그대로 보존해, 한국 근대 종교사·출판사·언어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된다. 또한 신앙서적으로서뿐 아니라, 조선 후기 서적문화와 기독교 전래 과정을 체감할 수 있는 역사적 기록물이다.
출판 의의
이번 《조만민광》 영인본은 원본의 체제와 서체, 장정, 인쇄 흔적까지 그대로 보존하여 연구자와 일반 독자 모두가 ‘그 시대의 책을 읽는 체험’을 하도록 기획되었다.
* 학문적 가치: 한국 근대 인쇄문화·기독교 전래사 연구에 필수적 사료.
* 문화사적 가치: 국한문 혼용의 언어 실태와 19세기 조선의 활자 인쇄 양상을 보여줌.
* 신앙적 가치: 복음을 ‘만민에게 비추는 빛’으로 전하려 한 선교사의 열정을 체감할 수 있음.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크 네피어 트롤로프
영국 성공회의 선교사로 1890년대 조선에 들어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고려한 선교 활동을 펼쳤다. 《조만민광》은 그의 주도 아래 조선 선교부가 발간한 대표적인 선교문헌으로, 한문과 언문을 병기하여 지식층과 일반 백성을 모두 아우르고자 한 특징을 지닌다. 이후 그는 대한성공회의 제3대 주교로서 교세 확립과 출판 활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목차
1. 범례(凡例)
* 표기 규칙, 인명·지명·관직명 표시법
2. 서론
* 복음 전파의 목적과 편찬 의도
3. 본문
1. 예수의 탄생
2. 세례(영세)
3. 시험과 유혹
4. 수난
5. 부활
6. 승천
7. 성신 강림
8. 사도들의 행적
4. 말편(末篇)
* 신앙 요지와 결어
※ 본 목차는 원본의 체제를 따르며, 본문 내 한문과 언문이 병렬 구성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