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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 이미지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
달리 | 4-7세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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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7권.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자신의 큰 덩치와 힘을 으스대며 공룡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살았다. 공룡들은 모두 그를 멀리했고,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친구라곤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뿐이었다. 겉으론 강한 척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도 가끔은 눈물이 날 만큼 외로웠다.

하루는 바위 구멍에 사는 눈먼 파파사우루스가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와 나는 참 많이 닮았어요. 나도 겁쟁이 울보에 외톨이거든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자신과 같은 외로운 처지에 자신감마저 없는 파파사우루스가 가여웠다. 그 후로 둘은 언제나 꼭 붙어 다니는 친구가 되었다.

물론 파파사우루스는 자신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친구가 소문으로만 듣던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파파사우루스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다. 그렇게 둘의 우정이 깊어가던 어느 날, 눈에 좋은 빨간 열매를 열심히 먹은 파파사우루스가 조금씩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어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자신의 큰 덩치와 힘을 으스대며 공룡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살았습니다. 공룡들은 모두 그를 멀리했고,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친구라곤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뿐이었습니다. 겉으론 강한 척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도 가끔은 눈물이 날 만큼 외로웠습니다. 하루는 바위 구멍에 사는 눈먼 파파사우루스가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저씨와 나는 참 많이 닮았어요. 나도 겁쟁이 울보에 외톨이거든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자신과 같은 외로운 처지에 자신감마저 없는 파파사우루스가 가여웠습니다. 그 후로 둘은 언제나 꼭 붙어 다니는 친구가 되었지요. 물론 파파사우루스는 자신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친구가 소문으로만 듣던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파파사우루스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더 이상 외롭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둘의 우정이 깊어가던 어느 날, 눈에 좋은 빨간 열매를 열심히 먹은 파파사우루스가 조금씩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데…….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에게도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가 필요했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외로움을 들킬까봐 겉으로 더 강한 척을 하고 주변의 다른 공룡들을 괴롭혔는지도 모르지요. 그 외로움을 같이 공감해 주고 어루만져 준 것이 바로 바위 구멍에 숨어 사는 파파사우루스였습니다.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티라노사우루스의 마음을 읽었던 것이지요. 자신을 위해 울어 주고, “나는 늘 아저씨 편이에요.”라고 말해 주는 파파사우루스로 인해 티라노사우루스의 차가운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버렸듯이 티라노사우루스는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공룡이 아닌, 실은 소심하고 마음 여린 공룡이었습니다. 끝까지 파파사우루스를 지켜 주는 의리도 있고요.
우리 주위에는 친구를 사귀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법을 몰라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행동을 다르게 하거나 표현에 서툰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도 마음을 열고 난 뒤 자신이 상처받는 것보다 상대방의 행복을 더 소중히 여길 만큼 내면에 따뜻한 마음을 감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혼자라는 사실에 슬퍼하기보다 누군가에게 먼저 손 내밀고 다가가는 용기를 낸다면, 티라노사우루스가 파파사우루스에게 그랬듯이 ‘영원한 내 편’이 되어 나를 멋지게 지켜 주는 친구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내 마음을 다르게 포장하지 마세요. 더 이상 바위 구멍에 숨어 있지도 마세요. 외롭다고 솔직하게 표현하세요. 이야기 읽는 동안 우리는 분명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미야니시 다쓰야
1956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났으며 니혼 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우와! 신기한 사탕이다』로 제13회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을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걸』로 고단샤 출판문화상을 수상했으며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비롯하여 『으랏차차 꼬마 개미』 『귀여워 귀여워』 『저승사자와 고 녀석들』 등 많은 그림책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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