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80년대 열여덟 살 고등학생 시절에 아이를 낳은 소녀가 있다. 준비도, 정보도 없이 덜컥 아이가 ‘출산되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어린 엄마의 주변에는 “남자 앞길 막는다” “입양시켜라” “너한텐 쌀 한 톨 못 준다”며 윽박지르는 무책임한 어른들뿐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어난 아이의 몸에는 작은 벌레가 기어다녀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쌀이 없어 굶는 생활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어른 없는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아이에게 약속한다. 너를 꼭 지켜주겠다고.험난한 세상에서, 어린 엄마는 약속대로 아이를 지키고, 자식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훌륭하게 어른으로 키워낸다. 역대 최대 투고작과 경쟁률을 기록한 신인작가 데뷔의 산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종합 부문 대상을 거머쥔 『고딩엄마 파란만장 인생 분투기』는 인생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야 할 무언가를 품은 이들에게 바치는 영원한 응원가이자 약속의 노래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차이경
1980년대 고등학생으로 가족들의 그 어떤 돌봄도 지원도 없이 아이를 낳은 원조 ‘고딩엄마’.오로지 엄마가 되기 위해 엄마로 살아남기 위해 오랫동안 버티다 우연히 시를 만난 뒤, 경기대에서 소설을 공부했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소설 같은 삶을 살았다.책을 안 읽는 시대라지만 책 속의 희망을 믿으며 읽고 쓰고 있다.유일한 이웃인 길냥이들에게 밥을 나눠주며 3묘와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