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조각 예술 길라잡이』
"아프리카 조각, 현대미술의 숨겨진 원천을 만나다!"
아프리카 조각 예술이 현대미술의 비밀스런 뿌리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피카소, 마티스, 자코메티, 바스키아, 모딜리아니, 키스 해링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은 아프리카 조각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러나 정작 아프리카인들은 이 위대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모르고, 서구 예술가들은 이를 통해 전위미술의 혁명을 이루었다.
이 책은 아프리카 조각의 예술성과 철학, 조형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며 현대 예술,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까지 어떻게 그 영향을 받았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배트맨, 스타워즈, 베놈, 가오나시, 혹성탈출의 캐릭터들이 수 세기 전 아프리카 부족의 조각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 그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탐험은 인디아나 존스를 방불케 한다.
특히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이 아프리카 조각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가 직접 수집했던 가면과 조각이 입체주의의 출발점이 되었음을 밝힌다. 더불어, 아프리카의 가면과 조각에서 유래된 유럽 현대미술, 패션, 디자인의 근원을 추적하며 인공지능 시대에도 풀어내지 못할 신화적,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세계 각국의 헌책방과 미술관, 박물관, 경매장, 아프리카 현지를 누비며 수집한 방대한 작품과 자료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조각 예술의 깊이를 소개한다. 책 속에는 아프리카 예술품의 경매가, 세계적 박물관 소개, 저자의 컬렉션과 함께 현대미술과의 긴밀한 관계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플리니우스 대제가 말한 "아프리카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가져온다"는 속담처럼, 이 책은 미술사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안내서다. 예술가, 예술 애호가, 문화 연구자는 물론, 영화와 캐릭터 디자인, 인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아프리카 조각에서 현대미술의 비밀이 열린다. 새로운 시각의 예술 안내서, 지금 만나보라!"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재현
현재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숲과 문화’, ‘산림환경보전공학’ 등 산림 관련 분야의 강의를 하는 교수다.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박사 후 연수 과정을 마쳤다. 땅밀림과 같은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연구의 선봉에 서 있다. 저자는 시인이다. 시집 ‘나무가 되고 싶은 사람’은 2016년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껍질’, ‘내 마음을 열어준 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그 무엇이 되고 싶다’, ‘순수’, ‘히말라야’,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안다’, ‘어린 왕자 바라기’, ‘매화는 울지 않는다’가 있다. 저자는 화가다. ‘얼굴’ 전을 비롯해 네 번의 개인전과 십여 차례의 단체전을 가졌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다. 추사 김정희 선생을 흠모해, 시서화(詩書畵) 삼절이 인생의 지향점이다.내가 아프리카 조각에 눈을 뜬 것도 예술 때문이다. 아프리카 조각 예술은 그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다. 20년이 넘게 아프리카 조각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로서 세계의 아프리카 조각 책을 수집하고 해석하고 공부하면서 서구인들이 ‘원시예술’이라고 불렀던, 아프리카 조각 연구에 심취해 있다. 수집한 아프리카 조각품들을 양평군립미술관과 (구)경남과학기술대학교(현재 경상국립대학교)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 바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와 60여 개가 넘는 나라를 다니면서 세계 속에서 아프리카 조각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전령사의 역할을 자임한다. 이렇게 수집한 아프리카 조각의 일부를 가지고 예술적 특징과 그 부족의 신화와 문화를 엮어 설명한 책을 2024년에 《아프리카 조각 예술》(W미디어)로 출판했다.
목차
프롤로그: 아프리카 조각이 현대미술을 점령하고 있다 6
아프리카 조각 예술의 이해 13
제1부 피카소와 아프리카 조각의 만남, 아프리카 조각 예술 속으로 걸어 들어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
제1장 | 아프리카 가면과 피카소
1. 하회탈이 이랬어? 예술은 놀라움의 연속 38
2. 안경원숭이를 닮았네! 43
3. 아프리카 미술? 그것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어요! 47
4. 피카소는 코딩 실력자! 60
5. 피카소는 아프리카 조각을 수집함으로써 미술사를 새롭게 썼다 89
6. AI가 피카소도 그릴 수 있어! 99
제2장 | 아프리카 가면과 배트맨, 혹성탈출
1. 배트맨, 혹성탈출에서 본 것 같아! 102
2. 볼수록 아프리카 가면이 떠올라! 109
3. 염화미소를 아프리카 조각에서 찾는, 아름다운 여정 116
제3장 | 팡족 조각과 대가의 그림, 스타워즈
1. 아프리카 조각 예술은 단순화, 직접성, 자연주의와 디자인의 결합,
두드러진 건축적 특성 124
2. 큐비즘은 팡 족이 시작했다? 134
3. 조상을 기리는 정신 = 팡 족의 성물함 수호자상 139
제4장 | 마홍웨족, 코타족 성물함 수호자 상과 장미셸 바스키아
1. 추상 미술이 대세야! 166
2. 과거를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171
3. 바스키아는 아프리카로 가고 싶었다 179
4. 아프리카 예술가는 오래전 추상미술, 신표현주의를 이뤄냈다 186
5. 大 예술가들이 반한 코타족 성물함 수호자 상의 추상성 190
6. 나도 만들어 볼까! 203
제5장 | 레가족 가면과 가오나시
1. 내일은 걱정할 필요 없어! 오늘을 살고 있으니까 206
2. 일본인들 정말 아프리카 조각 좋아해! 212
3. 동그라미는 태양과 달 217
4. 배배 꼬였네! 231
제2부 아프리카에서는 사는게 예술, 생활이 예술, 예술이 생활
제1장 | 절구와 보테로
1. 아프리카에서는 생활이 예술, 예술이 생활 238
2. 아프리카에는 문화가 없다? 240
3. 너무 일찍 결혼하는 거 아냐? 244
4. 아프리카 조각이 피카소를 키웠어! 249
제2장 | 항아리를 들고 있는 여인상과 모딜리아니
1. 물동이 이고 가는 여인, 우리네 옛 풍경 258
2. 모딜리아니는 아프리카 조각에서 뭘 봤지? 262
제3장 | 루바 족의 흉터 문신 칼과 이케 우데
1. 아름다움의 직설, 흉터 문신 270
2. 몸은 예술을 표현하는 캔버스야! 273
제4장 | 치와라 가면과 자유
1. 자유롭게 날고 싶어! 280
2. 아프리카 원시 부족은 미래를 예측했다 284
3. 힘든 일 모두 잊고, 춤을 추자 춤을 춰! 293
4. 농사는 신성해! 297
제5장 | 모자상과 케테 콜비츠
1.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언어, 어머니 308
2. 아프리카 조각은 리얼리즘 313
3. 지옥이 따로 없다. 아이를 잃은 어머니 315
제6장 | 아산테족, 판테족 아이 인형과 거장의 아이 그림들
1. 아쿠아바의 생명은 아름다운 인간애 326
2. 귀엽기만 한 인형인 줄 알았더니 슬픈 사연이! 330
3. 예술의 정점은 아이의 마음 333
제7장 | 새 머리 가면과 만 레이
1. 새가 날면서 비를 뿌려줄 거야! 344
제8장 | 코타족 가면과 헨리 무어
1. 아프리카의 어원은 빛나는 탄생지, 세상의 시원 356
2. 아프리카 색은 무얼까? 361
제9장 | 니앙가 가면과 아이언 맨
1. 아프리카 부족에도 아이언 맨이 있었나! 364
2. 아프리카 부족은 가면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했어! 371
제10장 | 머리 받침과 모딜리아니
1. 당신의 편안한 잠, 베개에서 시작합니다 376
2. 머리 받침이 너무 높아! 딱딱해! 380
3. 머리 받침이 너무 예뻐! 386
4. 맨땅에 머리를 눕히고 싶지 않아! 389
5. 무섭지 않을까! 꿈에 나타나 나를 쫓아 온다면! 390
6. 머리 맵시를 보호해줘! 394
7. 아내 방 앞에 머리 받침을 두면? 400
제11장 | 님바 가면과 마리-테레즈
1. 님바! 님바! 나라 조각, 나라 여신 408
2. 아이고 무거워라! 414
3. 그냥 유행해서 그린 것뿐이야! 416
4. 마티스도 님바 조각이 있었대! 419
5. 마리 테레즈는 왕코! 423
6. 피카소의 두 얼굴 합성 그림은 님바로부터 나왔다! 425
7. 피카소의 연인 마리 테레즈는 님바 듬바! 431
8. 루왈라족 가면을 보면 442
제12장 | 숟가락과 자코메티
1. 밥은 생명이다. 밥은 아름다움이다. 밥은 예술이다. 446
2. 숟가락은 여성? 451
제3부 훠이 훠이, 물렀거라. 왕이 납신다. 왕가의 예술은 최고 수준!
제1장 | 양면상과 키스 해링
1. 과거를 바라보고 현재를 바라보자. 미래는 하쿠나마타타(HAKUNA MATATA) 460
2. 아프리카 조각의 아름다움은 명확한 균형과 비례미 463
3. 둘은 나뉘어 있지만, 하나다 465
4. 인공지능은 알고 있을까? 469
제2장 | 단 족의 정신상과 베놈, 바스키아
1. 우리에겐 정신적 지도자가 필요해! 472
2. 단족 정신적 지도자상 ⇒ 바스키아 ⇒ 베놈 476
제3장 | 바울레 족과 피카소
1.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482
2. 아프리카 문화가 궁금해! 484
제4장 | 도곤족 조상상과 바스키아
1. 주먹을 쥐냐 펴냐에 따라 달라 500
2. 3과 4의 의미 504
3. 기우제와 같은 도곤 족의 조각 506
4. 비를 내려줘요! 509
제5장 | 루바족 가면과 칼더
1. 수집가의 삶은 고난의 역사지만, 그 후의 역사는 예술을 살린다 516
2. 예술이 원시를 현대로 바꾸었다 518
제6장 | 은키시 조각과 에일리언, 아프로펑크
1. 무서워할 것 없어! 보기엔 무서워도 뜻은 숭고하니까! 526
제7장 | 아프리카의 우표와 돈 536
제8장 | 아프리카 예술품 경매 사이트
1. 컴퓨터로도 쉽게 볼 수 있어! 540
2. 대표적인 경매 결과를 알아볼까! 552
3. 마홍웨족, 코타족, 바코타 족의 성물함 수호자 상이 비쌀 수밖에 없다! 558
4. 요 조그만 머리 받침이 얼마? 566
5. 온몸에 못이 박혔어! 572
제9장 | 세계의 아프리카박물관·미술관 582
REFERENCE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