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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과 리듬
스튜디오이끼 | 부모님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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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영을 통해 삶을 바라보고 감정을 풀어낸 책이다. 물속에서의 감각, 리듬, 고요함, 그리고 두려움과 마주한 순간들을 글로 풀어냈다. 작가가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수영'을 꼽는다. 수영이 아니었다면 삶을 들여다보는 영감을 만나기 보다 어려웠을 거라고, 꾸준히 글을 써내려 가는 지구력을 갖기 어려웠을 거라고 이야기한다.『헤엄과 리듬』은 10년간 수영을 해 온 수친자(수영에 미친 자) 작가가 수영을 통해 느낀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로 인해 얻은 삶의 통찰을 담고 있다. 작가에게 수영은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 그 이상이다. 물속에서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를 돌아보고 위로하게 된다. 수영장에서 만난 좋은 사람과 빌런, 수영 자세를 연습하고 탐구하며 속도를 끌어내는 기쁨, 수영을 준비하는 번거로운 과정에서 얻는 삶의 가치… 이러한 경험들은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이야기들이며, 또 수영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깍지 낀 손을 머리 위로 쭈-욱 늘리고 있으면하늘색 타일 카펫을 깔고사람을 기다리는 맑은 물이 눈에 비친다.머리 위로 쭈-욱 늘린 팔을언제든 삼켜낼 수 있다며 보란 듯이.맞닿기 직전의 우리는울림이 일어나기 전 우리는파도치기 일보 직전 우리는숨을 마음대로 쉴 수 없기 전물을 기분 좋게 만나기 직전물과의 보이지 않는 대치에 긴장을 꿀꺽 삼키고보란 듯이 풍덩 뛰어들면 이는 물보라'무서워봤자 물이지' '좋아져봤자 삶이지''작가의 말' 중에서
며칠 전, '시 쓰기' 강의를 하면서문득 '수영은 시와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마인드맵을 통해 떠올린 단어를 시로 엮는 수업으로, 시의 맛은 '운율'에서 비롯된다고 목 아프게 외치던 중이었다. 시가 잘 읽히려면 운율이 있어야 한다고, 리드미컬하게 읽힐 때 독자는 그 시를 기억하게 된다고. 운율 없는 시가 있을 수는 있으나, 운율이 있는 시는 재미를 불러일으킨다고. 그 말을 하면서 수영이라는 단어가 떠오른 건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인과였을까? 수영은 그야말로 리듬의 운동이다. 운율을 몸으로 표현한 운동. 리듬으로 몸의 파동을 느끼는 운동.수영이 재미있게 느껴졌던 순간은 물과 내가 한 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였다. 물의 파동과 심장이 두근거리는 속도가 비슷해졌을 때, 발을 차고 팔을 내젓는 순간 물의 저항을 비껴가며 웨이브를 탈 때, 이 모든 몸의 놀림이 음악처럼 들릴 때, 수영에 푹푹 빠졌다. 한 번 느끼고 나면 절대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고,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또다시 한번 몸에 익히려고 물에 계속해서 뛰어들고야 만다.반복된 리듬은 몸에 기억되고, 잊히지 않는 춤이 된다.'수영은 시와 같다' 중에서
# 물에 빠져 죽으면 어떡하지?이것이 서른을 넘겨서야 수영을 배우게 된 이유다. 친구들과 워터파크를 가서도 물이 무서워 물가에서 사진만 찍었다. 물이 무릎 위로 올라오기만 해도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까지 일었다. 수면이 얼굴에 닿으면 반드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나는 고집스럽게도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말리라는 생각도 계속 해왔다. 쉽게 죽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수영을 배우며 깨달았다. 고집 어린 상상은 공포를 부풀린다는걸.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 죽기 위해서는 숨을 못 쉬는 고통이 아주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 죽는 건 어려운 일이다.'물에 빠져 죽으면 어떡하지'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민경
글과 함께 하는 삶을 늘 꿈꾼다. 주로 시와 산문을 쓰며, 컨텐츠 작가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모든 삶이 글쓰기로 물들어있기를 바라며, 삶을 연습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글을 쓴다. 'empathy' '마음을 다하였다' '서른결의 언어' '언제 무너져 버릴지 몰라' '소란스러운 하루'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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