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 동생은 늘 제멋대에 툭하면 울음을 터뜨리는 울보다. 내가 친구 집에 놀러 가려고 하면 "나도 데려가."라며 졸졸 따라오고, 내가 새 우산을 쓰면 ":우산 바꾸자."라며 떼쓴다. 나는 늘 "안 돼!"라고 하지만 소용없다. 동생은 안 된다고 하면 금세 울음을 터뜨린다. 나는 늘 꾹꾹 참지만, 오늘은 싫어요! 오늘은 안 돼! 절대 안 참아!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지는데...
출판사 리뷰
“언제나 제멋대로! 툭하면 으아앙! 하지만 둘도 없는 내 동생”
형제자매 사이의 유쾌한 갈등과 따뜻한 정서를 담은 그림책같이 놀자고 조르고 뜻대로 안 되면 엉엉 우는 동생, 그러다가 결국엔 함께하는 오빠 혹은 언니. 형제가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장면입니다. 그 모든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으아앙! 내 동생은 울보』는 일본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다쓰야의 신작으로, 언제나 울음 버튼을 장착한 동생과 매번 “안 돼!”를 외치지만 결국은 동생에게 져 주는 오빠의 일상을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나’에게는 동생이 있습니다. 늘 나를 졸졸 따라다니고 제멋대로 구는 귀찮은 존재지요. 책 속의 나는 마치 그림일기를 쓰듯이 울보 동생과 나의 일상을 들려줍니다. 내가 친구 집에 놀러 가려고 하면 동생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도 데려가.”라며 따라나섭니다. 안 된다고 하면 곧바로 울음을 터뜨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데려갔다가 친구에게 놀림당하기 일쑤지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나 책을 볼 때, 새 우산을 썼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생은 나랑 같이 놀자, 책 읽어 달라, 내 우산이랑 바꾸자 등등 언제나 제멋대로 떼를 쓰고, 내가 “안 돼!”라고 거절하면 어김없이 “으아앙!” 울어 버립니다. 나는 늘 울보 동생에게 양보하고 동생 말을 들어주지만 이번만은 안 돼요. 오늘은 정말 양보하기 싫었던 나는 줄넘기 좀 빌려 달라며 울고 조르는 동생의 말을 못 들은 체하지요. 그랬더니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울보는 언제나 동생이었는데 이번엔 내가 울보가 되고 맙니다.
떼쓰는 동생과 거절하는 오빠, 울음을 터뜨리고 양보하는 남매의 이야기는 리듬감 있는 반복 구조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웃음을 안겨 줍니다. 울음이라는 반복된 행동 속에 웃음과 짜증, 공감과 정서적 교류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도 하지요. 형제자매 간의 소소한 다툼과 갈등, 그리고 결국 함께 웃게 되는 관계의 깊이를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포착한 이 책은 아이들에게 ‘가족’이란 무엇인지, 함께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야니시 타츠야
1956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났으며 니혼 대학 예술학부 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신기한 사탕』으로 제13회 일본 그림책상 독자상을, 『고 녀석 맛있겠다』로 겐부치 그림책 마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울보 나무』 『엄마가 정말 좋아요』 『토리토리 도토리야』 『신기한 씨앗 가게』 『신기한 우산 가게』 『신기한 영웅 가게』 『부엌칼의 최대 위기』 『꼬마 지하철 달리』 『군고구마와 주먹밥』 『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