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음속에 숨겨 둔 상상을 꺼내어 세상과 나눌 용기를 건네는 그림책 『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이 출간되었다.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 주는 것이 두려운 주인공 ‘스파키’가 편지를 써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상상을 그저 마음속에 간직해 두지 않고, 누군가와 나누고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진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유쾌하고 다정하게 전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상상 사무국’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꼭꼭 숨어라 이야기 동굴’, 상상을 실험하고 개발하는 ‘뚝딱 공방’ 등 기발한 설정들이 어린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느끼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감각을 효과적으로 전한다. 책 끝에는 독자가 직접 ‘상상 요원 배지’를 만들고, 공식 요원으로서 다짐해 보는 활동이 더해져 한층 풍부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 미국 아마존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부드러운 유머로 구축한 판타지 세계 _퍼블리셔스 위클리
★ 독자가 이야기를 탐험하도록 이끄는 매력적인 그림책 _스쿨 라이브러리 커넥션
★ 어린이 독자를 위해 마련한 흥미로운 순간들 _커커스 리뷰
용기 있는 상상, 이제 여러분의 차례예요
우리의 비밀 요원이 되어 주시겠습니까?
『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의 주인공은 상상 사무국을 오가는 모든 편지를 전달하는 배송 요원 ‘스파키’다. 반짝이는 생각부터 사소한 불만까지, 세상의 모든 상상은 상상 사무국으로 보내지고, 스파키의 손을 거쳐 각 부서에 전달된다. 스파키는 배송할 우편물이 없을 때면 혼자 시를 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만, 그 시를 누구에게도 보여 준 적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아직 세상에 나오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 쌓인 ‘꼭꼭 숨어라 이야기 동굴’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스파키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동굴로 향하고, 그 안에서 억눌려 있던 수많은 멋진 이야기를 발견한다. 그리고 숨어 있던 이야기들을 세상 곳곳으로 퍼뜨려 사무국을 지켜 낸다.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이 거대한 위기를 막자 스파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글쓰기를 계속 이어 가며 점차 자신감을 되찾은 스파키는, 이제 더 많은 요원을 모아 인간 세상과 상상 사무국에 새로운 상상의 불씨를 전하고자 한다. 『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은 ‘상상 사무국’이라는 기발한 세계를 배경으로, 어린이의 마음속 상상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유쾌하게 그려 내며, 아이디어는 그저 품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꺼내고 나누고 실천해야 빛나게 된다는 사실을 전하며 용기를 북돋는 작품이다. 다수의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겨 온 김지은 번역가의 세심한 언어 감각이 더해져 유쾌하고 다정한 판타지 세계의 매력을 또렷하게 전한다.
어린이의 작아진 마음을 지지하는 이야기
좋아하는 마음을 꺼내 보이고 표현하는 데에는 복잡한 감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이 낯설고 두려운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히 비춘다. 스파키는 시 쓰기를 좋아하지만,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조용히 혼자만의 시를 쌓아 간다. 주인공의 모습은 좋아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 괜히 쑥스럽고, 자신이 잘하는 건지 확신이 없어 마음이 쉬이 작아지는 많은 어린이의 내면과 닮았다. 그런 스파키가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위기에 빠진 상상 사무국을 구하는 모습은, 혼자만 간직하던 마음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힘차게 보여 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결코 작고 사소한 것이 아니라, 세상과 이어지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한다.
나아가 상상하는 건 혼자일 때보다 함께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통해 어린이 독자가 자기 안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도록 독려한다. 마음속에 꼭 감추어 두기만 했던 것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 망설여 본 어린이라면, 스파키의 이야기에 더욱 깊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지닌 어린이를 위한 환상 세계
『요원 모집! 상상 사무국』은 상상의 힘을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세계로 구현해 낸 그림책이다. ‘야호스컬레이터’ ‘꿈의 부서’ ‘뚝딱 공방’ 등 개성 있는 설정이 어린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실제로 상상 사무국 곳곳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상상 사무국은 각 부서의 도식과 소속 요원들, 공간별 특징까지 정교하게 설계되어 판타지적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 낸다. 촘촘히 연결된 부서들은 세밀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어, 어린이 독자는 구석구석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이야기 속 세계를 능동적으로 걷고 탐험하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세계의 규칙을 발견하고 예측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상상 사무국의 일원이 되어 상상하고, 꿈꾸고, 질문하고, 행동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을 상상했어. 그리고 함께 그 상상을 이루었지. 아마도 이런 게 세상을 바꾸는 방법일 거야.” _책 속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래드 몬태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꾼이자 강연가입니다. 경쾌하고 따뜻한 상상력이 가득 찬 이야기로 어린이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