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스마트폰 혐오자
보스 앞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행위는 마치 주머니에서 똥을 꺼내는 것과 같은 행위다. 지독히도 스마트폰이 싫단다.
어릴 적 트라우마가 있는 걸까? 암튼 싫단다. 스마트폰이 편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자파로 인한 건강 문제를 비롯해 손목 증후군, 시력 저하, 거북목 등 갖가지 몸에 해로운 목록을 좌르르 읊어 댔다.
...(중략)
“스마트폰이 백해무익하다는 거네요?
그런데 왜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죠? 왜 매번 더 업그레이드된 새 스마트폰이 나오죠? 지금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실제 인구수를 뛰어넘은 지가 오래예요.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바보예요?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 없이 사회생활이 가능이나 해요?”
휴~ 다 쏟아냈다. 또 맞받아 쳐보시지!
“그래서 내가 지희씨가 필요한 거죠.”
그리곤 한숨을 푹 쉬는 거다. 뭐지?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윤
방송 대본 쓰던 작가에서 ‘책 쓰는 작가’로 이동 중입니다. 2012년 KBS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로 데뷔했고, 이후 웹드라마 ‘낯선 하루’ ‘그녀는 200살’ ‘홍익슈퍼’ ‘오빠가 사라 졌다’ ‘마스크'크’ ‘나는 취준생이다’ ‘꿈꾸는 대표님’‘일인분 하우스’ 등 다수의 대본을 집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