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읽지 않은 고전 작품,
이제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난다!"고전이란 모든 사람이 칭찬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다"
마크 트웨인의 고전에 대한 정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세계문학그림책은 고전 작품을 대하는 사람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시대마다 새롭게 발굴되는 풍성한 고전 리스트를 선별해
작품의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시대 감각에 맞는 간결한 구성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완성했다.
"진심은 항상 어리석음으로 오해받습니다.
그러나 그 어리석음 속에서, 인간의 본성이 가장 빛납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꿈꾼 '완전한 인간'의 초상에 대한 작품,
『백치』를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진실한 마음을 가진 인간이 현대 사회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도스토옙스키가 평생을 걸고 탐구한 질문에 대한 실험이자, 인간 본성과 선의 본질을 다룬 역작 『백치』. 이 그림책은 순수하고 선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 미시킨 공작의 여정을 통해, 혼란스럽고 위선 가득한 세계 속에서 진심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주인공 미시킨은 세속적 성공이나 권력보다는 모든 이에게 연민과 이해, 사랑의 시선을 보냅니다.
그러나 그의 '어리석음'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욕망과 불안을 자극하며 비극적인 결말로 향하게 됩니다. 『백치』는 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간 내면의 심연과 윤리, 그리고 구원에 대해 묻는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정수입니다.
『백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네 가지 포인트 1. 러시아 문학을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가 도스토옙스키가 쓴 원작의 깊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림책이라는 매체에 맞춰 핵심적인 장면과 메시지를 간결하게 풀어쓴 글로 읽을 수 있습니다.
2. 미시킨과 나스타샤, 로고진 등 인물 간의 사랑, 연민, 질투, 순수와 파멸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감정을 이미지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3. 러시아 19세기 사회 배경과 작가의 문제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풍부한 해설이 함께 제공됩니다.
4. 미시킨을 통해 진정한 선의 의미를 되짚으며, '순수함'이 세상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우리 사회가 과연 그런 존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세일
문학비평가, 교수한국 슬라브-유라시아학회 회장 역임.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자먀틴, 체호프, 톨스토이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번역을 국내외에 발표하였으며, 세계문학그림책 시리즈에 『부활』을 썼다.현재 중앙대 유럽문화학부 러시아어문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