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책 도서관 시리즈. 주인공 병아리는 친구들이 모두 올라가 놀고 싶어 하는 나무 위의 집이 궁금하다. 하지만 아직 몸집만 크지, 성숙하지 못한 개구쟁이들은 텃세를 부리며 몸집이 작고 힘없어 보이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깔보면서, 병아리나 닭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대라고 말한다.
병아리는 나무 위의 집 출입을 거절당하고 풀이 죽은 채 집에 와서 억울해한다. 그러나 집에 와서도 계속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병아리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포기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병아리는 아빠 닭에게 조상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물으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서는데….
출판사 리뷰
공룡을 연구하는 고생물학자들은 공룡의 뼈 구조를 보고 새와 공룡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살아 있는 동물 중에서 닭이 티라노사우루스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것이 얼마 전 연구 결과에서 증명되었다. 이것은 잘 보존된 티라노사우루스의 뼈 화석에서 추출한 콜라겐 성분을 여러 동물의 콜라겐 성분과 비교해서 얻은 결론이라고 한다.(http://news.nate.com/view/20081031n03960. 기사 참조)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부부 작가가 힘없고 약한 존재가 용기를 얻어 우정을 만들어 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유아기에는 몸집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어린이집에서나 유치원, 심지어 초등 저학년 때까지는 아이들의 키나 몸집은 서열을 가리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엄마들도 아이의 나이 대신 몇 개월 되었다고 개월 수로 자주 말하곤 하는데, 이것은 같은 나이더라도 자신의 아이가 또래보다 왜 작은지를 알리기 위함이다. 이 책에 나오는 병아리는 친구들이 모두 올라가 놀고 싶어 하는 나무 위의 집이 궁금하다. 하지만 아직 몸집만 크지, 성숙하지 못한 개구쟁이들은 텃세를 부리며 몸집이 작고 힘없어 보이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깔보면서, 병아리나 닭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대라고 말한다. 심술쟁이 친구들이 댄 명분이 병아리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자기 발견의 기회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용감해지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따돌림 문제는 어떻게 일어날까? 또 용감하다는 것, 힘이 세다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자신감이 부족했을 때, 그리고 남에게 내가 어떻게 비칠까를 걱정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아직 자존감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나이에 아이들은 또래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무척 중요하다.
병아리는 나무 위의 집 출입을 거절당하고 풀이 죽은 채 집에 와서 억울해한다. 그러나 집에 와서도 계속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병아리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포기하고 그저 받아들이는 그런 아이는 아니다. 병아리는 아빠 닭에게 조상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물으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선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과 용기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대단한 과학적 근거를 찾기는 어렵겠지만, 부모님께 자신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존재로 태어났는지 어떤 축복 속에 자랐는지 등을 자세히 알게 된다면, 몸집과 키가 약간 작다고 해서, 말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 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찾고 자존감이 높아진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잘난 척 대신 자신보다 힘없어 보이는 친구들이나 동생들을 도와 줘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병아리사우루스가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을 위험에서 구해 준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