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잊혀가는 우리 전통 간장을 지켜내려고 애쓰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할아버지는 3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주훈이네와 함께 살았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했던 간장 담그는 일을 이어서 한다. 할아버지가 해마다 장을 담자, 동네 사람들이 남자가 그런 일을 한다며 쑥덕거렸다. 심지어 할아버지는 젊은 사람에게 수치를 당하기도 했다.게다가 할아버지는 누가 죽으면 간장 한 병을 챙겨서 나갔다. 동민이는 그런 할아버지를 보고 저승사자 조수라며 놀렸다. 주훈이는 그런 할아버지가 부끄러워서 인제 그만하라고 투정을 부린다. 간장 담그는 일을 그만두자, 할아버지는 힘을 잃어갔다.어느 날, 동민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할아버지는 또 간장 한 병을 챙겼다. 주훈이는 할아버지가 무얼 하려는지 궁금해서 따라나서는데……. 포기했던 간장 담그는 일을 할아버지는 어떻게 계속할 수 있었을까? 또 주훈이는 할아버지가 간장을 담그실 때 왜 힘껏 도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하영
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였으며 2022년 부산 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하였고, 2023년 동화 단편, 2024년 동화 장편이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발표지원에 선정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 모음집 『쏙쏙 메모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