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자음과모음 2025.봄  이미지

자음과모음 2025.봄
64ȣ
자음과모음 | 부모님 | 2025.03.01
  • 정가
  • 18,000원
  • 판매가
  • 17,100원 (5% 할인)
  • S포인트
  • 540P (3% 적립)
  • 상세정보
  • 14.2x22.5 | 0.973Kg | 512p
  • ISBN
  • 977200523400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출판사 리뷰

계간 『자음과모음』이 새로운 시작을 연다. 게스트 에디터 제도의 도입, 비평 담론의 확장 등 여러 방면으로 혁신을 거듭해온 『자음과모음』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돌아온 곳은 바로 문학의 현장이다. 개별 작품의 집합, 나란히 배치된 콜라주가 아니라 서로를 묶거나 맞당기는 긴장을 함축한 이 수행 속에서 현장은 운동성을 포함하게 된다. 이에 ‘확장하는 현장’을 이번 리뉴얼 호에 중심적으로 다루며 『자음과모음』이 짚고 있는 현실과 뻗어나갈 미래에 대한 시선을 담는다. 이는 본격문학의 흐름에 주목하는 동시에 미술과 음악, 영화 등 인접한 예술과 호흡하고, 그림책과 청소년문학, 웹소설과 SF 등 장르적 다양성에도 함께 헌신해온 『자음과모음』의 역동성을 보다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전환해 살펴보려는 시도다.
현장성과 확장성에 주안을 둔 신규 코너도 선보인다. 매 호 본지가 주목하는 인물이나 현장을 비추는 [담: 인터뷰/취재], 본지가 눈여겨보는 작가 한 명을 선정해 심도 있게 다루는 [작가], 세계에서의 한국문학 활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번역가를 위한 지면 [역: 번역가의 방], 문학의 언어와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어 탐구해보는 [평: 해외문학]이 그것이다. 시, 단편, 장편, 에세이 등 창작란은 여전히 풍성히 꾸렸으며, 계간평과 서평 지면은 좀 더 안정적인 호흡을 위해 형태와 방식을 정돈했다. 지난 계절의 작품들을 더욱 깊이 그리고 새롭게 접하며 시린 겨울을 따듯한 봄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뿌리 깊은 혁신, 좀 더 근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디자인에도 담았다. 『자음과모음』의 정체성을 아로새긴 안상수 디자이너가 다시 표지를 설계한다. 이제는 세계적 문학이 된 한국문학처럼, 어느새 세계적 언어가 된 한글을 가장 조형적으로 다루는 디자이너의 작품이 매 호 잡지의 얼굴이 된다. 쇄신을 거듭하면서도 뿌리를 잃지 않는 잡지의 정신을 매번 다르게 만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역동적이고 비판적인 사유로 재구성하는 ‘확장하는 현장’
한국문학의 제도적 구조, 번역의 정치성, SF 종말 서사의 가능성

문학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수행적 공간으로, 독자와 작가, 비평가 사이에서 끊임없이 변환되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수행성의 미학은 예술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고를 변화시키고 재구성하는 힘을 지닌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문학은 고정된 형태가 아닌, 상호 침투와 증여를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새로운 현실을 구성하는 역동적인 과정 속에 놓여 있다. 이것이 『자음과모음』이 ‘확장’과 ‘현장’을 중심 키워드로 리뉴얼을 감행한 이유다.
64호를 맞는 계간 『자음과모음』 2025 봄호에서는 ‘확장하는 현장’을 주제로 “뜨거운 진폭”이 담긴 문학의 현장을 비춘다. 본지 편집위원인 세 명의 평론가가 [크리티카] 지면을 통해 한국문학이자 『자음과모음』의 현장(현실)을 또 확장 가능성(미래)을 이야기한다. 노태훈 평론가는 한국문학이라는 독특한 현장과 제도적 기원을 톺아보기 위해 ‘생산-유통-수용’이라는 현장의 연결고리를 각각 세심히 분석하고, 이 궁구가 문학장이라는 특수한 구조 내에서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사유한다. 김보경 평론가는 번역의 불투명성이 번역가의 정치적 입장이나 위치성에 부쳐지던 기존의 문제의식을 뒤집어, 거꾸로 번역할 수 없는 회색 지대에 작가의 번역에 대한 사유가 반영됨으로써 새로운 창작 방법론이 생산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전청림 평론가는 최근 문학장에서 SF 소설이 처한 정치적 교착상태를 되짚어보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서 종말 서사에 깃든 내재적 원리를 주의 깊게 분석한다.

『자음과모음』만의 시선이 담긴 신설 코너 1, 2
인물의 입체성과 당대의 현장성을 담은 ‘인터뷰’와 ‘작가’

『자음과모음』 봄호부터는 인물, 작품, 공간 등 본지가 주목하고 선정하는 ‘초점’을 확실히 드러낸다. 이번 호 [담: 인터뷰] 코너에서는 위안부 서사에 방점을 둔 작품으로 눈여겨본 시인 에밀리 정민 윤과 소설가 차인표의 대담을 다뤘다. 두 작가의 작품 활동이 서로 다른 시점을 횡단하면서 동시에 어떻게 접속되고 있는지, 그것이 얼마만큼 멀리 뻗어나가 세계 속의 한국문학을 감각하게 하는지를 진솔한 현장의 언어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코너는 본지만의 시선으로 선정한 작가와 작가론을 만나는 지면이다. 이번 호 『자음과모음』의 작가는 소설가 ‘조예은’이다. 양윤의 평론가가 조예은의 소설에 등장하는 끈적이는 잉여물, 양자적 얽힘, 고차원적 그림자, 숭고하고도 무기력한 객체를 조명해 티머시 모턴의 하이퍼객체와 나란히 놓으며 우리가 놓칠 법한 장면들에 사변적 무게를 더하는 작가론을 펼친다. 그리고 “콩알만 한 거짓”의 역사에서 시작해 소설이라는 거대한 거짓의 품에 잠겨든 조예은 작가의 사랑스러운 소회가 담긴 에세이도 만날 수 있다.

『자음과모음』만의 시선이 담긴 신설 코너 3, 4
경계 없는 문학, 역동하는 문학성과 만나는 ‘번역가의 방’과 ‘해외문학’

‘확장’과 ‘현장’을 키워드로 준비한 『자음과모음』의 리뉴얼은 ‘언어의 넘나듦’에 특히 주목했다. [역: 번역가의 방] 코너는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역동적인 교류를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는 번역가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 첫 지면은 자넷 홍 번역가가 꾸몄다. 번역이라는 고요한 작업 속에서 느낀 기쁨과 슬픔, 현장에서 경험한 실패와 상처를 오려낸 듯이 선명한 언어로 드러낸 그의 에세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위치의 그들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 해외문학] 코너는 문학의 국가적·지리적·언어적 경계를 뛰어넘어 현장을 넓게 사유하고 탐구하려는 시도를 담는다. 시작은 아시아 SF의 대표작 『삼체』다. 김은주 교수는 지구 문명의 탈환으로 카오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굵직한 『삼체』의 줄거리에서 한 뼘 비껴 나와 “벌레로서의 즐거움”이라는 관점으로 소설을 읽어낸다.

‘읽기’의 즐거움을 열어줄 비평의 새로운 호흡
『자음과모음』만의 계간평 [시소]는 좀 더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비평을 위해 두 평론가가 두 계절을 전담하는 방식을 취했다. 봄과 여름의 시소에 올라탄 선수는 송현지-최다영(시), 단요-박인성(소설) 평론가다. 지난 계절 발표된 시와 소설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언급한 그들은 안정적이고 고른 호흡으로 다음 계절까지 지면을 책임진다. 지난 계절 발행된 단행본을 읽는 리뷰 코너는 [독: 겨울의 책]으로 변화했다. 그간 각자 다른 평론가가 저마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면, 이제는 한 평론가가 다섯 권 이상의 근간을 읽으며 그 사이에 흐르는 유기성과 시대적 감각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도록 했다. 황유지 평론가와 함께 김채원의 『서울 오아시스』, 민병훈의 『금속성』, 안보윤의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안윤의 『모린』, 전지영의 『타운하우스』 등 다섯 권의 소설을 흥미롭게 읽어보길 권한다.

여전히 풍성한 시와 단편, 봄호를 끝으로 매듭짓는 장편
품고 있는 온도와 여린 살성이 느껴지는 에세이들

고선경 · 권민경 · 신해욱 · 유선혜 · 정다연 · 정한아 · 최하연 시인의 시가 짧은 지면 안에서도 거대한 세계가 열리는 경험을 하게 할 것이고, 김지연 · 박선우 · 서고운 · 이서아 소설가의 단편소설이 독자 여러분의 시간을 순식간에 빼앗을 것이다. 이주란 소설가의 장편 『일요일 녹차 코토르』는 이번 3회로 끝을 맺는다. 이 끝은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져 올해 중반기에 단행본으로 단장해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학의 현장은 결국 수용자인 독자에게 그 핵심이 달려 있다. 문학에 현장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작품이 읽히고 공유되는 순간이다. 작가와 작품 그리고 독자가 만나
는 곳만을 현장이라 칭한다면 사실 그것은 아주 왜소해질 것이다. 여타의 모든 예술 장르와 마찬가지로 문학의 생산자는 작품의 유통과 수용에 있어 결국 철저하게 보조적인 존재로 남게 된다. 작가의 강연, 낭독회, 사인회 등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문학의 현장이 될 수 없는 이유다. 문학에서 현장은 사후적 개념이 될 수밖에 없다. 문학의 수용 이후, 작품의 감상 이후에 현장이 만들어진다고 할 때 작가와 작품은 필요조건이 될 뿐, 현장의 주체는 오로지 독자의 행위
에 달려 있다. 그런데 또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 현장성이 생겨나지는 않아서 이를테면 도서관을 두고 문학의 현장이라 명명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노태훈, 「한국문학이라는 특수 현장」

번역이 원본의 의미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옮기는 중립적인 행위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은 번역가라는 존재가 중요하게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번역자는 특정한 시공간적 위치에서 정체성과 해석적 견해, 정치적 입장을 지니고 번역을 수행하는 불투명한 매개자다. 원문에 대한 충실한 번역을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투명한 매개자라는 건 허구다. 번역의 불투명성, 좀 더 범용적인 표현으로 번역 불가능성은 근본적으로 언어 간의 통역 불가능한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겠지만, 차이를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이를 번역 가능성으로 전환하며 서로 다른 번역 결과를 낳게 하는 주요인은 번역가의 의도를 비롯해 그러한 의도로 수렴되지 않는 번역가의 위치성과 정체성이다.
—김보경, 「번역 불가능성의 형식과 정치학—창작 방법론으로서의 번역에 관한 노트」

세계의 종말과 자본주의의 종말.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이 두 가지의 종말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세계의 종말이 절대적 재앙이나 거대한 파멸의 형태로 지구에 들이닥칠 수 있다면, 자본주의의 종말은 내부의 구심점을 향한 비판의 과정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하나는 외부에서 오는 힘으로 촉발될 수 있지만, 하나는 내재적인 대항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하나는 비개연적인 사건으로 촉발될 수 있고, 하나는 반드시 개연적인 필연성이 요구된다. 어떤 식으로든 자본주의의 종말은 반드시 변증법적 부정성을 고려해야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볼 수 있을까. 어쩌면 자본주의의 종말 없이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일은 ‘부정 없는 낙관’에 가까울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SF의 리얼리티는 자본주의의 종말을 어떻게 고려
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전청림, 「브로큰 SF—우리 시대의 종말 서사들」

  작가 소개

지은이 : 자음과모음 출판사

  목차

머리글
전청림 우리의 선물은 당신의 앎을 뚫고 들어간다

크리티카 : 확장하는 현장
노태훈 한국문학이라는 특수 현장
김보경 번역 불가능성의 형식과 정치학—창작 방법론으로서의 번역에 관한 노트
전청림 브로큰 SF —우리 시대의 종말 서사


고선경 고백 외 1편
권민경 염병이거나 첨병이거나 외 1편
신해욱 괄호 안에 은총을 하나의 은총을 외 1편
유선혜 모텔과 나방 외 1편
정다연 사진광 외 1편
정한아 보호관찰 — 당신의 뒤뜰 외 1편
최하연 흑백사진 외 1편

단편
김지연 무덤을 보살피다
박선우 이별 키스
서고운 사랑은 하루도 사랑
이서아 방랑, 파도

장편
이주란 일요일 녹차 코토르 (3)

에세이
안상수 조서 0106
임주아 실패라고 부르지 않는
정은영 개의 나날

작가: 조예은
양윤의 작가론 : 세계의 끝—조예은과 티머시 모턴 나란히 읽기
조예은 에세이 : 거짓말을 사랑해

역: 번역가의 방
자넷 홍 집으로 돌아가는 길

평: 번역가의 방
자넷 홍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소
송현지·최다영 물질의 부드러움과 투명성
단요·박인성 세계 바라보기—비관으로부터 창안으로

독: 겨울의 책
황유지 내가 애쓰면 나의 타인이 되어줘

투고 원고 모집
정기 구독 안내
문학상 공모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