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막스 뒤코스가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모험을 선물한다. 세 친구가 아주 오래된 성에 얽힌 전설을 따라 신비한 비밀 통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전작인 『내 비밀 통로』의 주인공들도 만날 수 있다니,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신비한 비밀 통로에 얽힌 전설이 있었다. 옛날에 어떤 조상님이 여행지에서 가져온 보물과 유물을 신비한 비밀 통로에 숨겨 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발견된 건 없기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지만 말이다. 평생 성에서 살았던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그저 잠자기 전에 들려준 이야기일 뿐이라며 비밀 통로 같은 건 없다고 단정 지었다. 하지만 모험가 기질을 타고난 옥타브에게는 그 전설이 단서가 됐다.
출판사 리뷰
모험과 재미를 곁들인 『내 비밀 통로』의 후속작
오래된 성에 과연 비밀 통로가 있을까?
이 이야기는 어느 쾌청한 날 아침에 시작됩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성을 이제 팔아야겠다고 얘기했어요. 고쳐야 할 곳은 많은데 돈은 턱없이 부족했거든요. 거기다 시장이라는 사람이 매일 할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자기 에게 성을 팔라며 닦달했어요. 손자인 옥타브는 성을 떠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너졌어요. 옥타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을 지키고 싶었어요. 그때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전설에 따르면 성에는 숨겨진 비밀 통로에 유적과 보물들이 있대요. 옥타브가 신비한 비밀 통로를 찾는다면 성을 팔지 않아도 될 거예요. 『내 비밀 통로』의 주인공 리즈와 루이를 성으로 불러오면 어떨까요? 비밀 통로의 전문가 친구들과 함께라면 신비로운 유적을 찾을지도 모르잖아요!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막스 뒤코스가 어린이들에게 또 다른 모험을 선물한다. 세 친구가 아주 오래된 성에 얽힌 전설을 따라 신비한 비밀 통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전작인 『내 비밀 통로』의 주인공들도 만날 수 있다니,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신비한 비밀 통로는 전설일까, 진실일까?
책 속 주인공과의 특별한 만남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다
신비한 비밀 통로에 얽힌 전설이 있었다. 옛날에 어떤 조상님이 여행지에서 가져온 보물과 유물을 신비한 비밀 통로에 숨겨 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발견된 건 없기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지만 말이다. 평생 성에서 살았던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그저 잠자기 전에 들려준 이야기일 뿐이라며 비밀 통로 같은 건 없다고 단정 지었다. 하지만 모험가 기질을 타고난 옥타브에게는 그 전설이 단서가 됐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했던가. 옥타브는 전에 읽었던 그림책 『내 비밀 통로』의 주인공 리즈와 루이를 부르기로 마음먹었다. 리즈와 루이는 할아버지 집 안팎을 속속들이 뒤져서 할아버지도 미처 몰랐던 장소들을 찾아낸 ‘비밀 통로 전문가’다.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신비한 비밀 통로’를 찾으면 된다. 책 속 주인공에게 연락할 생각을 하다니, 이렇게 기발할 수가!!! 옥타브는 정말 『내 비밀 통로』의 작가에게 전화를 걸고, 책의 주인공들에게 성으로 와 달라고 부탁했다. 책 속에 있는 리즈와 루이가 옥타브네 할아버지의 성으로 올 수 있을까?
할아버지는 비밀 통로를 전혀 믿지 않았지만, 옥타브는 리즈, 루이와 함께 찾아 나섰다. 신비한 비밀 통로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불과할까, 정말 존재하는 걸까? 책 속 주인공과 비밀 통로를 찾아 떠나는 모험은 어린이 독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과연 막스 뒤코스의 발상답다.
내 발밑에 피라미드가 묻혀 있다?
모험을 한 권의 그림책에 담는다면 이렇게!
막스 뒤코스의 기존 작품들은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발견으로 모험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성’이라는 장소부터 낯설다. 독특한 장소에서 전작에 나왔던 익숙한 주인공과 함께 떠나는 모험은 또 다른 특별함을 준다.
위대한 발견과 발명의 시작은 호기심과 의구심에서 시작된다 . 리즈와 루이, 옥타브는 성의 작은 부분들을 모두 비밀 통로의 단서로 의심했다. 전작에서 비밀 통로를 찾으려고 기존에 있던 문이나 구멍을 발견하는 정도라면, 이번에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직접 땅을 파는 등 더욱 진취적인 자세로 임했다. 그 결과 또한 다이내믹하다. 성 아래 있는 동굴에서 박쥐를 만나고, 밧줄을 타고 내려가다 정체 모를 구멍에 쑥 빠지고, 뾰족한 돌부리를 보고 땅 밑에 거대한 피라미드가 묻혀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세 친구는 현실을 뛰어넘어 탐험하는 모험가다운 면모를 보여 준다. 스스로를 모험가라고 부르는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씨앗이자 귀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여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았다. 주인공들이 신비한 비밀 통로를 찾을라치면 성을 사겠다고 찾아온 시장이 방해했다. 여기서 포기할 친구들이 아니었다. 성을 팔겠다는 계약서를 쓰러 할아버지, 할머니와 시장이 시청으로 간 사이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비밀 통로를 찾아 나섰다. 계약서를 쓰고 나면 성이 시장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모든 노력이 헛되이 된다. 계약서를 쓰기 전에 반드시 비밀 통로를 찾아야 한다! 과연 주인공들은 신비한 비밀 통로를 찾아 성을 지킬 수 있을까?
프랑스 아동 문학의 거장 막스 뒤코스
이 책을 쓰고 그린 막스 뒤코스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와 서양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세밀한 장식, 화려한 색감을 활용한 환상적인 화법으로 주목받으며 자신만의 웅장한 그림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작 『내 비밀 통로』로 랑데르노상까지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존 그림체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도전하고 창작의 고통 끝에 얻어낸 쾌거다. 그 후속작인 이번 그림책 또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막스 뒤코스는 어른이 되어도 ‘어린이의 영혼’을 잃지 않는 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막스 뒤코스의 작품은 프랑스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앵코티블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도서에서도 막스 뒤코스가 만든 주인공들과 모험 속에서 어린이의 영혼이 살아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나의 공간을 특별한 판타지 세계로 바꾸는 그의 능력은 어린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무한한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막스 뒤코스
1979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습니다. 2006년 아르데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와 《비밀의 정원》으로 프랑스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랑스 아동청소년문학상인 '앵코티블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현재 보르도에 살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과 파리와 아르카숑에서 정기적으로 그림을 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