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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의 하루
글로연 | 4-7세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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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울리는 1분이면 3mm, 1시간이면 18cm의 털이 자라는 양이다. 울리에게는 ‘하루’라는 이름의 애착 인형이 있다. 울리는 하루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밤이 되면 하루를 꼭 안고 잠든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가 보이질 않는다. 이불을 들추고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봐도 하루가 없다. 하루는 어디에 있을까?

울리는 옷을 후다닥 입고 하루를 찾기 위해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생쥐네 미용실로 간다. 하루는 바로 밤새 쑥쑥 자라난 울리의 곱슬 털 속에 묻혀 있기 때문이다. 울리의 털을 조심스럽고 예쁘게 잘라 내면 그 틈에 숨겨져 있던 하루가 뿅! 튀어나온다. 하루를 찾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울리는 하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또 같이 잠들고 아침을 맞지요. 매일 이어지는 똑같은 하루를 인형 ‘하루’에 맞대어 이야기하는 이 책은 특별한 일 없는 평범한 날들의 소중함을 사랑스럽게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아주 보통의 하루, 발랄하고 사랑스럽게 담은 그 평온함
1초에 털이 0.05mm씩 자라는 곱슬 양 울리를 아시나요? 1분이면 3mm, 1시간이면 18cm의 털이 자라는 양이에요. 울리에게는 ‘하루’라는 이름의 애착 인형이 있어요. 울리는 하루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지요. 밤이 되면 하루를 꼭 안고 잠든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가 보이질 않아요! 이불을 들추고 집 안 구석구석을 찾아봐도 하루가 없어요. 하루는 어디에 있을까요? 울리는 옷을 후다닥 입고 하루를 찾기 위해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생쥐네 미용실로 가요. 맞아요! 하루는 바로 밤새 쑥쑥 자라난 울리의 곱슬 털 속에 묻혀 있거든요. 울리의 털을 조심스럽고 예쁘게 잘라 내면 그 틈에 숨겨져 있던 하루가 뿅! 튀어나와요. 하루를 찾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 울리는 하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또 같이 잠들고 아침을 맞지요. 매일 이어지는 똑같은 하루를 인형 ‘하루’에 맞대어 이야기하는 이 책은 특별한 일 없는 평범한 날들의 소중함을 사랑스럽게 보여줍니다.

2025 트렌드 키워드로 보는 그림책, 『울리의 하루』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상기시키는 #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불편하고 불안한 일이 휘몰아치는 날들을 보내기 전까지는 잘 알지 못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보통의 하루가 주는 소중함이죠. 책 속 주인공 이름은 울리예요. 그리고 울리가 가장 사랑하는 인형의 이름은 ‘하루’랍니다. 울리가 한시도 떨어진 적 없는 ‘하루’는 인형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뜻하기도 하지요. 아침이 되면 울리의 털 속에 묻혀서 보이지 않는 인형 하루처럼, 우리 역시 새로운 하루임에도 무심하게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작가는 털 속에 숨겨진 ‘하루’를 찾아 반갑게 껴안는 울리를 통해 독자에게 평범한 하루를 소중히 마주보게끔 이끕니다. 큰일 없이 잔잔하게 되풀이되는 일과 속에서 인형 ‘하루’를 찾아 떨어진 눈을 달아 주기도 하고, 함께 목욕도 하며 작지만 달콤한 행복을 꿰어가는 울리의 ‘아주 보통의 하루’는 그 소중함을 잔잔하게 전해 줍니다. 간혹 밋밋한 날들처럼 보일지라도 그 안에 촘촘하게 들어 있는 작은 행복들을 발견해 소중히 여기며 #아보하가 지닌 이완과 평안이 다가옵니다.

유해한 존재들 사이에서 작고 귀여운 무해한 존재들이 가진 반전의 힘 #무해력
자그마한 크기의 이 책은 아크릴과슈와 오일파스텔을 이용해 그린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곱슬 양 울리의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아침을 맞아 인형 하루를 찾으러 가는 울리의 모습은 털로 된 공처럼 뒤뚱거리며 돌진하지만 누구를 공격하거나 해를 끼지지 않는 양의 습성이 더해져 귀엽게만 보입니다. 등장인물은 곱슬 양 울리, 인형 하루, 미용사 생쥐 외에도 여러 동물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캐릭터화하면서 작가는 귀여움을 포인트로 연출하여 동물이 가진 순수함을 더불어 담아냈습니다. 울리의 털이 복슬복슬하게 자랐을 때 느껴지는 보드라움, 또 털을 원하는 스타일로 짧게 자른 울리의 깜찍한 모습, 울리의 털을 다듬고 자르며 한편으로는 그 털로 포근한 양모 제품을 만드느라 바쁜 생쥐들의 사부작거림 등은 큰 변화 없이 되풀이되는 일과를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하게 보여 줍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는 기린, 곰, 토끼 등등이 보내는 하루 또한 덩달아 궁금해집니다. 순수하고 귀여운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마음의 경계가 스르르 느슨해지는 진정한 #무해력을 느낍니다.

기억으로 각인되는 체화된 경험 #물성매력
CMYK 잉크에 핫핑크 별색 잉크를 더해 색채감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었습니다. 더불어 표지에 이지스킨 코팅을 해 책을 만질 때마다 벨벳의 보드라움을 느낄 수 있어요. 자그마한 크기의 책에 보송하고 사랑스러운 빛깔과 부드러운 촉감이 더해진 #물성매력을 경험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연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다가올 즈음 향긋한 차 한 잔에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를 듣게 된 순간에도 그렇습니다. 울리처럼 하루하루 작은 기쁨을 발견하며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산타와 함께 춤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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