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겁 많은 아기 코끼리가 산책하다 발견한 불을 끄려고 벌이는 우당탕탕 따뜻한 소동을 담은 그림책이다. 아기 코끼리의 사랑스러운 실수, 친구인 빨간 수탉과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배려와 우정이 돋보이는 이야기다.따뜻한 햇볕이 내리쬐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어느 날, 아기 코끼리는 강가로 산책을 나온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기다란 코로 맑은 공기를 들여 마시니 온몸이 상쾌해진다. 앗! 그런데 저 멀리 활활 타오르는 불이 보인다. 아기 코끼리는 무서워 피하려다가 용기를 낸다. 코에 물을 가득 채운 아기 코끼리는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뿌리며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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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코끼리가 강가로 산책을 나왔어요.“아, 바람 참 시원하다.”“어, 저 앞에 불이 났네.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어!”아기 코끼리는 무서워 달아났어요.아기 코끼리가 갑자기 멈춰 섰어요.“아냐, 이럴 때가 아니야. 불이 번지면 큰일이잖아. 어서 불을 꺼야 해.”아기 코끼리는 긴 코를 강물에 넣고 후루룩후루룩 물을 빨아들였어요.물을 가득 채운 아기 코끼리는 쏴아쏴아 물을 뿌리며 달려갔어요.
“어, 그런데 불이 달아나잖아.”아기 코끼리는 불을 쫓아가며 물을 뿜어댔어요.“거기 서. 거기 서란 말이야.”“아이코, 물이 다 떨어지고 말았어.”아기 코끼리는 다시 재빨리 강물을 채우고물을 뿌리며 불을 쫓아갔어요.“왜 나한테 물을 뿌리는 거야?”불이 말을 했어요.“이게 무슨 소리지? 내가 잘못 들었나.”“어쨌든 난 지금 불을 꺼야 해.”아기 코끼리는 계속 물을 뿌렸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석영
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하고, 재미난 세상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걱정 지우개》,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와 《코끼리 놀이터》, 《박스 놀이터》, 《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 그림책을 썼고, 샘터동화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