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경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1957년생 정유생 9명으로 이루어진 계림시회에서 사화집 『붉은 기호들』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보조금을 후원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특집1에는 ‘기후 위기 시대에’란 주제로 환경생태론을 다룬 시를 김경식 외 8명의 회원의 작품이 실려 있고, 특집2에는 ‘계림시회가 읽은 후배의 이 작품’으로 경남지역의 9명의 후배들의 시 9편을 회원들이 읽고 시에 관한 산문 9편이 실렸다. 3부에는 회원작품으로 김경식 시인의 시 8편, 김일태 시인의 시 8편, 박우담 시인의 시 8편, 우원곤 시인의 시 8편, 이달균 시조시인의 8편의 시조, 이상옥 시인의 시 8편, 이월춘 시인의 시 8편, 정이경 시인의 시 8편, 최영욱 시인 시 8편 등 총 80편의 시와 9편의 산문이 실려 있다.[머리말]벌써 아홉 번째다. 교정의 버드나무는 세월의 무게에 땅을 짚고 서 있는데 자리만 펴 놓고 가버린 친구, 그 빈자리에 고인 허망한 시간을 위해 또 한 권의 책을 보탠다. 낙엽이 쌓이고 눈이 내리듯 덧없는 시간은 켜켜이 쌓여 가는데 이 책마저 없다면 우리가 함께 시인으로 살았다는 걸 무엇으로 증명할까. 좋은 친구들과 함께 글을 쓰고 엮어 각박한 세상에 온기를 더하는 일이 기쁘고 행복할 뿐이다. 백 살이 훌쩍 넘은 노 철학자께서 당신 인생의 황금기는 65세에서 75세까지라 하셨다. 감히 동의한다. 아직은 제 발로 걸어 일터로 가고 두 손 가득 장을 봐 올 수 있으니 말이다. 작은 재주라도 모아 외롭고 힘든 이웃과 나누며 살아야 하는 이유다.2024 계림시회 김경식(대표 집필)
작가 소개
지은이 : 계림시회
경남문인협회를 중심으로 경남지역 문단을 대표하는 9명의 시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김경식 시인은 중국 하북외국어대학 교수로 재직, 김일태 시인은 현재 이원수 문학관 관장, 박우담 시인은 현재 이형기기념사업회 회장, 우원곤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장을 역임, 이달균 시조시인은 경남문인협회 회장을 역임, 이상옥 시인은 문덕수문학관장, 이월춘 시인은 현재 경남문학관 관장, 정이경 시인은 현재 경남문학관 사무국장, 최영욱 시인은 이병주문학관 관장을 역임했다. 이처럼 경남지역의 주요 요직을 맡아서 현재 활발한 문단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