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시리즈 26권. 색채의 마술사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그려 낸 고전 그림책이다. 원작인 ‘사자와 생쥐’는 이솝 우화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매우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교훈을 가지고 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특유의 화려한 색채로 정글이라는 이국적인 공간을 대담하게 표현한 동시에 주인공인 사자와 생쥐의 감정 또한 섬세하게 살려 냈다.
어느 날,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사자의 다리 사이로 숨어든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생쥐는 급한 마음에 사자 뒤에 몸을 숨기려 한 것이다. 생쥐 한 마리쯤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울 수도 있었지만, 사자는 생쥐를 내버려 둔다. 생쥐는 목숨을 구해 준 사자에게 “나도 널 도울 때가 있을 거야.”라고 약속을 한다.
몇 달 뒤, 사자는 숲으로 사냥을 하러 갔다가 그물에 걸리고 만다. 사자는 도와 달라고 울부짖으며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그물은 죄어들기만 한다. 사자의 소리를 들고 달려온 동물들은 “보잘것없는 우리가 어떻게 정글의 왕을 도울 수 있겠니?”라고 한목소리로 말하며 제 갈 길을 가 버린다. 바로 그때, 생쥐가 나타나는데….
출판사 리뷰
색채의 마술사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난 이솝 우화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정글의 왕을 구하다어느 날,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사자의 다리 사이로 숨어든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생쥐는 급한 마음에 사자 뒤에 몸을 숨기려 한 것이다. 생쥐 한 마리쯤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울 수도 있었지만, 사자는 생쥐를 내버려 둔다. 생쥐는 목숨을 구해 준 사자에게 “나도 널 도울 때가 있을 거야.”라고 약속을 한다. 그러나 사자는 웃으면서 빈정거린다. 작디작은 생쥐가 정글의 왕인 사자를 돕겠다니, 가당키나 한 일인가!
몇 달 뒤, 사자는 숲으로 사냥을 하러 갔다가 그물에 걸리고 만다. 사자는 도와 달라고 울부짖으며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그물은 죄어들기만 한다. 사자의 소리를 들고 달려온 동물들은 “보잘것없는 우리가 어떻게 정글의 왕을 도울 수 있겠니?”라고 한목소리로 말하며 제 갈 길을 가 버린다.
바로 그때, 생쥐가 나타난다. 작고 단단한 이빨로 그물을 갉고 또 갉아서 뚝뚝 끓어 버리자 마침내 사자는 그물에서 빠져나온다. 커다랗고 힘이 센 사자를 조그맣고 힘이 약한 생쥐가 도와준 것이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사자는 자신의 힘을 믿었기 때문에 다른 동물의 도움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생쥐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동물이 자신을 도울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 여겼다. 그런데 사자가 그물에 걸렸을 때 달려온 동물 중에는 멧돼지, 치타, 코뿔소처럼 생쥐보다 덩치 크고 힘센 동물도 여럿 있었다. 그럼에도 사자의 몸을 죄어오는 그물을 끊을 수 있는 동물은 생쥐뿐이었다.
이처럼 모든 생물은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이 다르다. 치타처럼 달리기가 빠른 것도, 박쥐처럼 잘 듣는 것도, 공작처럼 깃털이 아름다운 것도 모두 각자에게 필요한 소중한 능력이며 여기에 우열 같은 것은 없다. 사자는 생쥐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이것을 깨닫는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그려 낸 또 하나의 고전 그림책이 책의 원작인 ‘사자와 생쥐’는 이솝 우화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매우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교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화가들이 꾸준히 그려 온 소재이기도 하다. 사자와 생쥐라는 두 동물의 대조도 매력적이거니와 작고 약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사자를 구하는 생쥐의 이야기가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아이들에게 사랑받기 때문일 것이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사자와 생쥐> 이전에도 <바람과 해님>, <토끼와 거북이>, <잭과 콩나무> 등 다양한 옛이야기를 자기만의 색깔로 풀어 낸 바 있는데, <사자와 생쥐>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특유의 화려한 색채로 정글이라는 이국적인 공간을 대담하게 표현한 동시에 주인공인 사자와 생쥐의 감정 또한 섬세하게 살려 냈다.


작가 소개
저자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영국 페니스톤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여섯 살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반슬레이미술학교를 다녔다. 첫 번째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영국 최고 그림책상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일상 사물이나 동식물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깔을 입혀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와일드스미스는 위트와 재치가 뛰어난 작가로도 유명하다. ‘잭과 콩나무’를 패러디한 《잭과 못된 나무》,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패러디한 《노아의 우주선》 들은 하나같이 성공을 거두었다. 시골 암소의 출세기가 펼쳐지는 《데이지》에서는 자신만의 연출법으로 그림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큰 호평을 받았다. 그 외 프랑스 작가 라 퐁테느의 우화를 재해석하여 그림책으로 꾸민 《토끼와 거북이》, 《바람과 해님》, 《팔려 가는 당나귀》 들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