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페르디 시리즈’의 완결작이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숲 속 친구들은 즐겁게 노래한다. 하지만 아주 작은 토끼는 혼자 슬퍼한다. 새들은 지지배배, 개구리를 개골개골, 귀뚜라미는 귀뚤귀뚤 노래를 잘 하는데, 토끼는 노래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페르디는 작은 토끼와 함께 친구들을 찾아간다. 토끼에게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말이다. 새들은 토끼에게 부리를 크게 벌리고 지저귀라고 말하지만, 토끼는 부리가 없어서 지저귀지 못했다. 개구리는 목구멍을 불룩하게 부풀리라고 하지만, 토끼의 목구멍은 부풀려지지 않았다. 실망한 토끼와 페르디는 나무 그늘 밑에서 잠이 들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작은 토끼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은 페르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숲 속 친구들은 즐겁게 노래해요. 하지만 아주 작은 토끼는 혼자 슬퍼합니다. 새들은 지지배배, 개구리를 개골개골, 귀뚜라미는 귀뚤귀뚤 노래를 잘 하는데, 토끼는 할 줄 모르거든요.
페르디는 작은 토끼와 함께 친구들을 찾아갑니다. 토끼에게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요.
새들은 토끼에게 부리를 크게 벌리고 지저귀라고 말하지만, 토끼는 부리가 없어서 지저귀지 못해요.
개구리는 목구멍을 불룩하게 부풀리라고 하지만, 토끼의 목구멍은 부풀려지지 않지요.
귀뚜라미는 날개를 문질러 보라고 하지만, 토끼의 팔에는 털이 너무 많아요.
실망한 토끼와 페르디는 나무 그늘 밑에서 잠이 들었어요. 토끼는 정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나요?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가장 멋진 여름밤!
혼자 가슴속에 품고 있으면 풀기 힘든 문제도 친구와 함께라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는 모르는 자신의 장점을 볼 수 있는 게 친구니까요. 《페르디의 여름밤》의 토끼는 친구 페르디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합니다.
페르디가 토끼에게 무대에서 공연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토끼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자신 없어 합니다. 그러자 페르디가 토끼에게 알려주지요.
“깡충깡충 뛰는 건 우리들 중에서 네가 최고잖아!”
저녁 무렵, 숲 속 친구들은 함께 힘을 모아 멋진 무대를 준비합니다. 드디어 토끼가 무대 위로 뛰어나와 요리조리 데굴데굴 폴짝폴짝 깡충깡충 뛰어다닙니다. 멋진 공연이 끝나자 친구들이 페르디를 무대 위로 불러냅니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페르디. 하지만 친구들은 박수를 치며 소리칩니다.
“네가 생각해 냈잖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름밤을!”
여름밤 별빛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을 담은 《페르디의 여름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페르디 시리즈’의 완결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