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눈이 쌓인 어느 날, 누나와 동생이 힘을 합쳐 눈사람을 만들었다. 커다란 눈사람에게 목도리를 두르고 모자도 씌웠다. 남매는 그 옆에 작은 눈사람도 만들다가 눈썰매를 타러 갔다. 어느새 밤이 되었다. 큰 눈사람은 작은 눈사람을 바라보다가 눈, 코, 입을 만들고 나뭇가지 팔도 달아 주었다. 그러자 동생 눈사람이 반짝 눈을 떴다. “안녕? 너는 내 동생이야. 내가 너의 누나고.” 눈사람 남매는 서로 마주 보며 웃음 지었다.
그때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아늑한 집 안에서 가족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새하얀 케이크에 촛불이 켜져 있고 동생은 소원을 빈 뒤, “후!” 하고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껐다. “누나, 나도 후! 하고 싶어!” 동생 눈사람의 말에, 누나 눈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하는데….
출판사 리뷰
“다음 겨울에도 꼭 다시 만나자!”
눈사람들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처음으로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끈 날을 기억하나요? 초를 불고 소원을 비는 찰나의 순간이 아이들에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요. <함박눈 케이크>는 생일 케이크에 담긴 소중한 순간을 눈사람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아름답게 풀어냈어요. 초를 불고 싶다는 동생 눈사람의 말에 누나 눈사람은 깨끗하고 하얀 눈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주려고 해요. 동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주고 싶은 누나 눈사람의 모습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동생을 위해 양보하고 배려하는 우리의 어린 누나들을 떠오르게 해요.
예쁜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케이크 장식을 찾는 눈사람 남매와 눈 내리는 겨울밤의 환상적인 풍경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아요. 그렇게 완성된 케이크를 앞에 두고 눈사람 남매는 소원을 빌어요. 다음 겨울에도 다시 만나자는 두 눈사람의 소원은 이뤄질까요? 우리는 그 답을 알 것도 같아요. 눈사람을 만든 남매와 눈사람 남매가 마주 보는 마지막 장면에서,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함께할 두 남매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황지영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뛰어!』 『달팽이도 달린다』 『루리의 우주』 『감추고 싶은 폴더』 『우리 집에 왜 왔니?』 『도개울이 어때서!』 『짝짝이 양말』 『리얼 마래』 『할머니 가출 작전』, 청소년 소설 『블랙박스: 세상에서 너를 지우려면』, 그림책 『함박눈 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제8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제14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