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의 클래식 시리즈 14권.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이다. 화려한 ‘재즈의 시대’이자 광란의 시대였던 192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아메리칸 드림과 계급적 갈등, 부에 대한 갈망 등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무모하고 허망한 젊음, 그 젊음이 드러내는 삶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야심만만한 젊은 개츠비는 자신과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오로지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막대한 부를 이룬다. 개츠비는 데이지라는 여자, 즉 오로지 하나의 이상만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는 이상주의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시대 상황은 그의 이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츠비는 파멸을 맞이한다.
출판사 리뷰
청소년과 함께 떠나는 ‘세계의 클래식’ 산책!
'세계의 클래식'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문학작품을 청소년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감각으로 펴낸 고전 시리즈입니다. 원서에 충실한 번역과 문학성을 살린 충부한 문장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 줄 것입니다.
'세계의 클래식' 열네 번째 이야기《위대한 개츠비》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는 화려한 ‘재즈의 시대’이자 광란의 시대였던 1920년대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아메리칸 드림과 계급적 갈등, 부에 대한 갈망 등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야심만만한 젊은 개츠비는 자신과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오로지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막대한 부를 이룬다. 개츠비는 데이지라는 여자, 즉 오로지 하나의 이상만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는 이상주의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시대 상황은 그의 이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츠비는 파멸을 맞이한다.
재즈 시대와 개츠비의 위대한 꿈
“인생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야망으로 가득 차 있던 젊은 시절, 개츠비가 우연히 만난 부잣집 딸 데이지는 단순한 사랑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가 평생 꿈꿔 왔지만 뭔지 몰랐던 환상의 구체적인 실현이었다. 아름다움과 황금으로 이루어진 세계, 오직 그 속에서만 진짜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세계. 마침내 오랜 기다림 끝에 데이지를 다시 만난 개츠비는 어쩌면 자신의 동경과 꿈이 헛되고 무의미한 것이었음을 깨달았을지 모른다.” -작품 해설 중에서
1차 대전 후 전쟁의 상실감과 경제적 풍요 속에서 광란의 새대를 살았던 ‘1920년대 미국’의 정교한 축소판이라 할 『위대한 개츠비』는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무모하고 허망한 젊음, 그 젊음이 드러내는 삶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 옛날 미지의 세계를 곰곰이 생각하며 그곳에 앉아 있으면서, 나는 개츠비가 데이지네 집 잔교 끝에서 초록색 불빛을 처음 찾아냈을 때 느꼈을 경이로움을 생각했다. 그는 먼 길을 돌아 이 푸른 잔디밭까지 왔다. 그의 꿈은 너무나 가깝게 보여서 반드시 붙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으리라. 그는 자신의 꿈을 이미 지나쳐 왔다는 걸 몰랐다. 도시 너머 끝없이 뻗어 있는 저 궁벽한 땅 어딘가에, 어두운 밤 아래 펼쳐져 있는 공화국의 컴컴한 들판 어딘가에 두고 왔다는 것을.
개츠비는 저 초록색 불빛을 믿었다. 한 해 한 해 우리를 앞지르는 황홀한 미래를. 그 미래는 우리 손을 완전히 빠져나갔다. 하지만 상관없다. 내일이면 우리는 더 빨리 달릴 테니까. 두 팔을 더 멀리 힘차게 뻗고서…… 그러다가 어느 화창한 아침에 마침내…….
작가 소개
저자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그는 12세 때 세인트폴아카데미에 들어간 뒤 교지에 첫 단편소설 「나우 앤드 덴」을 발표했다. 15세 때 뉴저지주의 뉴먼학교에 다닐 때에도 교지에 세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18세 때인 1913년 프린스턴대학에 진학해 연극 모임인 트라이앵글클럽에서 뮤지컬 코미디용 시극을 썼고, 나중에 비평가가 되는 에드먼드 윌슨과 시인이 되는 존 필 비숍 등과 만나 활발하게 문학에 대해 토론하며 습작 시기를 거쳤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1917년 육군 소위로 참전했다. 병영에서 그는 틈틈이 자전적 소설 『낙원의 이편』을 썼는데, 전쟁이 끝난 뒤인 1920년에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 새롭게 등장한 세대, 즉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감수성을 탁월하게 그려냄으로써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피츠제럴드는 작가로서 크게 인정받으며 재즈 시대와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대변자로 일컬어졌다. 같은 해에 단편집 『말괄량이 아가씨들과 철학자들』, 1922년 장편소설 『아름다운, 그리고 저주받은 사람들』과 단편집 『거꾸로 가는 벤저민 버튼의 시간?그리고 또 다른 재즈 시대 이야기들』이 출간됨으로써, 당대의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부와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 피츠제럴드는 그의 아내 젤다와 함께 향락적인 사교 생활에 빠져 방탕한 나날을 보냈다. 그 와중에도 그는 유럽에 머물며 1925년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했다. 피츠제럴드의 성격과 경험이 잘 녹아든 이 작품은, 대공황 이전 호황기를 누리던 미국의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전후의 공허와 환멸에서 도피하고자 향락에 빠진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혼란을 예리하게 그리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피츠제럴드를 1920년대 대표 작가의 반열로 올려놓은 불후의 명작이 되었다.이후 피츠제럴드는 1927년 단편집 『모든 슬픈 젊은이들』을 출간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고, 알코올에 의존하며 무질서하고 방탕한 생활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게 되었다. 1934년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 1935년 단편집 『기상나팔』을 발표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알코올중독과 병마에 시달리던 그는 1940년 장편 『마지막 거물』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