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무민 아빠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은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의 11권입니다. 무민 골짜기에 며칠째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빨간 자동차가 서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멋진 자동차를 두고 갔을까요? 모험을 좋아하는 무민 아빠는 난생처음 자동차를 운전해 보기로 합니다. 아빠의 아슬아슬한 첫 운전은 무사히 성공할까요? 아빠의 운전 솜씨를 모두 함께 지켜보아요.
누구나 첫 도전은 떨려요무민 아빠는 골짜기에서 며칠째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빨간 자동차를 발견했어요. 도대체 누가 이렇게 멋진 자동차를 두고 갔을까요? 모험을 좋아하는 무민 아빠는 자동차에 올라탔어요. 클러치, 가속 페달, 후진 기어, 또……. 난생처음 운전대를 잡은 아빠는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지만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보았지요. 아빠의 아슬아슬한 첫 운전은 무사히 성공할까요? 아빠의 운전 솜씨를 모두 함께 지켜보아요.
도전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 주는 책아이들의 눈에 아빠는 힘세고, 무서운 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아빠도 새로운 일 앞에서 매번 처음부터 능숙하게 잘 해내지는 못합니다. 바로 무민 아빠처럼 말이지요. 『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은 아빠가 처음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며 겪는 이야기입니다. 주인 없는 자동차를 본 무민 아빠는 얼떨결에 시동을 걸어 봅니다. 운전을 할 줄은 모르지만, 어릴 때 세계여행을 했을 정도로 모험을 좋아해서 일단 한번 해 보는 것이지요. 물론 방향을 제대로 틀지 못해 빙글빙글 돌고, 멈추는 방법도 몰라서 큰일이 날 뻔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누구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은 두렵고, 실수도 따르게 마련입니다. 『무민과 아빠의 첫 운전』에서는 일단 용기 내어 시작해 보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운전 덕에 무민 가족과 친구들은 소풍 갈 준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물렌 씨는 잊었던 자동차를 되찾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한번 해 보는 작은 시도가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고,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아빠의 엉뚱하지만 즐거운 도전처럼, 우리 아이들도 하루에 한 가지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어린이작가정신 '무민 그림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핀란드 최고 훈장을 수상한
세계적인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핀란드 국민 동화맑고 커다란 눈을 가진 하얀 몸의 무민. 언뜻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사람처럼, 혹은 귀엽고 작은 아기 하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설 속의 동물입니다.
1945년, 핀란드의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손을 거친 무민은 동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무민 골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민과 친구들의 이야기는 26년에 걸쳐 모두 8권으로 집필되었습니다. 탁월한 이야기꾼 토베 얀손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의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었습니다.
무민과 엄마 아빠, 친구인 꼬마 미이와 스너프킨, 스니프, 이웃인 필리용크 아주머니와 아이들…….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은 엉뚱하기도, 유쾌하기도 한 우리 아이들의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여기에는 자유와 사랑, 평화 등 철학적이면서도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입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무민 동화로 토베 얀손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핀란드 최고 훈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의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는 무민 동화가 가진 매력을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일찍 접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구성했습니다. 주제가 충분히 전달되도록 글의 묘미를 살리되,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친근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해 가는 유ㆍ아동 시기의 아이들이 사회성을 기르기에 손색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우정, 배려, 존중, 협동, 사랑 등의 꼭 알고 느껴야 할 개념을 자연스럽게 전해 줍니다. 착하고 개성 넘치는 무민 골짜기 친구들이 펼치는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재미와 감동을 느껴 보세요. 스스로 생각하는 힘, 세상의 아름다움을 들여다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무민 아빠는 열쇠를 돌리면서 생각했어요.
“클러치, 가속 페달, 후진 기어, 또…….”
그때 부릉부릉,
자동차에서 소리가 났어요.
“됐다! 별것 아니네요. 페달을 밟고 기어를 바꾸고
이것저것 누르면 돼요.”
무민 아빠가 우쭐해서 소리쳤어요.
“아, 이렇게요?”
갑자기 자동차가 무서운 속도로 튀어 나갔어요.
무민 아빠는 깜짝 놀라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어요.
“아하, 오른쪽이 가속 페달이고 가운데 브레이크가 있구나.
난 또 그 반대인 줄 알았어요.”
무민 아빠가 멋쩍게 웃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