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열 살이 된 고양이 ‘제비’가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가게 되었다. 낯선 마을에서 겪은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한 권의 그림책으로 선보인다. 세상에서 겪는 상처에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출판사 리뷰
상처와 위로의 바닷가에서
제주 시내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10km 정도 가면 조천리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조천리의 옛 이름은 조천관이라 불렸는데 이곳은 육지와 왕래하는 대표적인 항구 중 하나였다. 저자는 이 마을이 마음에 와닿아 이곳을 삶터로 자리 잡아 육지 사람에서 섬사람으로 살기로 결심했다.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는 10년째 함께 살던 고양이 ‘제비’가 함께했다.
연북정(戀北亭)이 보이는 바닷가는 타지 사람으로 비치는 걱정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들에 대한 설렘이 더했다. 새로운 이웃을 만나고 삶의 반경이 조금씩 늘어날 즈음 ‘제비’가 상처투성이로 집에 들어왔다.
공동주택에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왔기에 고양이에겐 더 좋은 환경이리라 생각했지만 착오였다. 마을 길고양이에게 상처받은 ‘제비’는 더욱 소심해졌고, 그 시간은 오래갔다.
우리는 의도치 않게 변화된 환경을 접하며 그곳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만나지만, 관계의 어려움을 만나곤 한다. 정답이라도 있으면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할 텐데 그게 쉽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들이 좁혀지고, 변화를 두려워한다.
이 그림책은 실제 겪은 이야기에 상상력이 더해 우리에게 위로를 보낸다. 창밖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문을 열고 나가며 만나는 세상은 누구나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 환경과 관계는 단편 단편이 모아져 우리 삶을 견고하게 한다.
조천리 바닷가에서 보내는 위로의 그림책을 당신께 선사한다.
오늘 하루는 평온했어.
새로 이사 온 곳은 어떤 곳일까?
조금 관심이 가기도 했지만,
그러던 어느 날
멋진 친구를 보았어.
동네 골목길을 거닐다 이곳에 이르니
와, 시끌벅적 사람들
친구들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