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글을 쓰고 싶은 빨강 연필이 있다. 빨강 연필은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부지런히 종이에 적어 나간다. 너무 열심히 해서 봄이 가고 여름이 가는 것도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빨강 연필은 어느새 작아져서 몽당이가 되어 버린 자신의 몸을 보게 된다. 긴 연필들이 더 이상 글을 쓰면 안 된다고, 이대로 가다가는 영영 사라져 버린다고 말한다. 몽당이는 너무 두려워서 글쓰기를 멈추고 꽁꽁 숨어 버린다.
어느 가을날, 바람결에 몽당이가 쓰던 종이 한 장이 날아온다. 감춰 두었던 열망이 몽당이의 마음속에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용기를 낸 몽당이는 이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몽당이를 보고 다른 연필들도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모두들 몽당이처럼 꿈을 향해 나아간다.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글을 쓰며 짧아져 가는 ‘몽당’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책
『몽당』은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싶은 작가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모습이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라져가는 ‘몽당’을 통해 작가는 삶의 무게에 눌려 힘들어도 꿈을 쫓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소개한다. 주변의 많은 연필들이 ‘몽당’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웃기 까지 하지만,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을 수는 없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몸이 짧아지고, 점점 사라져 갔지만, 글쓰기를 멈추지 못한 몽당은 어느날 사라져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다음 순간 책으로 되살아난 ‘몽당’의 모습에 작가는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환호하며 함께 기뻐한다. 창작의 어려움과 그 기쁨을 감동적으로 담아놓은 책으로 자녀와 함께 읽으며,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삶에 대해, 그리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등 나누어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가득한 좋은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나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네 아이의 엄마. 아이들이 자동차나 벽에 온통 그림을 그려도, 플리마켓에 가서 장사를 하겠다고 해도,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몇 년씩 길게 길렀다가 자른다고 해도 아이들의 생각을 지지하고, 그 이야기들을 언제나 들어 주는 든든한 엄마다. 하루 종일 쉴 틈이 없어 지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이야기와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이야기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일기를 쓰듯 아이들과 함께 서로의 느낌을 주고받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글과 그림으로 남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몽당』, 에세이 『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남들이 정해진 규칙을 따를 때, 나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