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날개달린 그림책방 시리즈 10권. 어린 시절 한쪽 다리를 절어 ‘돼지 발’이라 불리며 따돌림당했던 소년이 훌륭한 사냥꾼이 되고, 오랜 노력 끝에 부족 고유의 글자를 만들어 ‘영웅’이 되기까지 세쿼이아의 일대기를 간결한 글과 세련된 데생으로 그려냈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살아가면서 뭔가 벽에 부딪힌 이들 모두에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그림책이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 놀라운 사건의 주인공 세쿼이아 이야기는 200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진짜 장애란 무엇인가, 또 장애인을 바라보는 나와 사회의 시선은 어떤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진짜 장애란 신체적 장애가 아니라 무지이며, 장애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 순간 노력하기 시작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걸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오로지 혼자 힘으로 체로키 글자를 발명한 이 놀라운 사건은 19세기 초에 실제 있었던 일이다. 어린 시절 한쪽 다리를 절어 ‘돼지 발’이라 불리며 따돌림당했던 소년이 훌륭한 사냥꾼이 되고, 오랜 노력 끝에 부족 고유의 글자를 만들어 ‘영웅’이 되기까지 세쿼이아의 일대기를 간결한 글과 세련된 데생으로 그려 냈다. 세쿼이아 이야기는 진짜 장애란 신체적 장애가 아니라 무지이며, 이를 알아채는 순간 도전한다면 장애를 극복하고 성취할 수 있음을 일깨우며 용기를 내라고 북돋운다.
체로키 부족의 글자를 발명한 ‘세쿼이아’는 어떤 사람일까요?어디선가 ‘세쿼이아’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에도 멋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여러 곳 있으니까요. 그럼 이 그림책의 주인공 세쿼이아하고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그래요. 체로키 글자를 발명한 세쿼이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살았다는 나무에도 미국의 국립공원에도 ‘세쿼이아’란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그럼 세쿼이아는 어떤 사람일까요?
세쿼이아는 1770년 즈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타스키기에서 체로키 출신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그러니까 세쿼이아는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책으로 잘 알려진 체로키 인디언이지요. 하지만 아버지의 돌봄은 전혀 받지 못했고, 테네시의 깊은 산골에서 다른 체로키 사람들처럼 사냥과 수렵을 하며 살아가지요. 게다가 한쪽 다리를 절어 체로키 말로 ‘돼지 발’이란 뜻의 ‘세쿼이아’로 불리며 늘 외톨이로 자랐어요. 하지만 자연을 무척 잘 알고 영리했던 세쿼이아는 끝없이 노력하여 훌륭한 사냥꾼이 되었고, 글자를 읽고 쓰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장애이며 체로키 부족의 발전을 가로막는가를 깨닫고는 체로키 말을 적을 수 있는 글자를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지요. 12년을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1821년, 체로키 말을 적을 수 있는 85개의 글자와 체계를 발표하여 공식 문자로 인정받고, 그 뒤로 모든 체로키 사람들은 체로키 글자를 일고 쓰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세쿼이아’는 ‘영웅’을 뜻하는 말이 되었지요.
이제 인디언 가운데 자기네 언어를 쓰는 부족은 체로키밖에 없어요. 그리고 체로키 사람들은 200년 가까이 지켜 온 체로키어를 보존하기 위해 학교에서 체로키어 몰입교육을 하는 한편, 체로키 언어 소프트웨어를 애플과 공동으로 개발해 아이폰에도 그 문자를 포함시켰다고 해요. 책 끝에 체로키 글자와 발음표가 실려 있어서 앞표지에 체로키어로 써 있는 세쿼이아를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진짜 장애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그림책! 세쿼이아는 체로키 말로 ‘돼지 발’이라는 뜻이었어요. 다리를 절어 붙여진 이름이지요. 세쿼이아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외톨이로 지냈지만, 자연에서 일어나는 거라면 뭐든 술술 읽어낼 줄 알아 훌륭한 사냥꾼으로 자랐고, 어느새 부족 사람들은 그의 장애를 까맣게 잊었어요.
세월이 흘러 세쿼이아는 다시 한 번 커다란 장애를 느꼈어요. 짐승 가죽을 사러 온 백인이 계약서를 들이밀었을 때였지요. 글을 모른다는 것이 자신이나 부족이 발전하는 데 엄청난 장애임을 느낀 세쿼이아는 체로키 말을 적을 수 있는 글자를 궁리하기 시작했어요. 마침내 12년을 애쓴 끝에 85개의 글자와 체계를 만들어 내어 체로키 고유의 문자가 탄생했고, 이때부터 ‘세쿼이아’는 ‘영웅’을 뜻하는 말이 되었어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 놀라운 사건의 주인공 세쿼이아 이야기는 200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진짜 장애란 무엇인가, 또 장애인을 바라보는 나와 사회의 시선은 어떤가를 생각해 보게 해요. 진짜 장애란 신체적 장애가 아니라 무지이며, 장애를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 순간 노력하기 시작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걸 감동적으로 보여 주지요. 간결한 글과, 그에 어울리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데생과 색채가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고 분명하게 전달해 줍니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살아가면서 뭔가 벽에 부딪힌 이들 모두에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세쿼이아 1770-1843
세쿼이아는 체로키 인디언의 글자와 체계를 만든 사람이다.
오로지 한 사람이 이처럼 놀랍고 지혜로운 글자를 발명한 건 처음이다.
그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세쿼이아란 이름을 여기저기 붙여 주었다.
오클라호마 주의 한 지역도, 여러 병원과 학교들도,
그리고 아주 커다란 나무도 세쿼이아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조각상 홀에도 세쿼이아 동상이 세워졌다.
인디언 가운데 자기 글을 쓰는 부족은 이제 체로키밖에 없다.“ - 서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프레데릭 마레
헝가리 화가 베라 브라운 렌젤(Vera Braun Lengyel)에게 지도를 받았으며, 이후 페닝겐(Penninghen) 학교와 시각 커뮤니케이션 학교(ECV)에서 미술사와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어요. 1988년부터 광고대행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해 왔으며, 지금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