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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인플루엔셜 | 부모님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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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남자. 사고로 떠나보낸 아내의 곁으로 가려는 그때, 고양이 한 마리의 방해로 모든 것을 망치고 만다. 살기 싫은 인간 골드와 말하는 고양이 프랭키의 동거는 그렇게 황당하고, 갑작스럽고, 반갑지 않게 시작되었다.

뻔뻔하게 눌러앉아버린 프랭키의 집사가 된 골드는 점점 더 큰 스케일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죽을 시간도 부족해진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황당한 일에 함께 어울리는 게 싫지만은 않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골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프랭키가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출판사 리뷰

“너, 내 집사가 돼라!”
죽기로 결심한 그 밤, 프랭키가 찾아왔다

★《슈피겔》, 아마존 독일 베스트셀러
★ 전 세계 22개국 번역 수출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남자. 사고로 떠나보낸 아내의 곁으로 가려는 그때, 고양이 한 마리의 방해로 모든 것을 망치고 만다. 살기 싫은 인간 골드와 말하는 고양이 프랭키의 동거는 그렇게 황당하고, 갑작스럽고, 반갑지 않게 시작되었다. 뻔뻔하게 눌러앉아버린 프랭키의 집사가 된 골드는 점점 더 큰 스케일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죽을 시간도 부족해진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황당한 일에 함께 어울리는 게 싫지만은 않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골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프랭키가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출간 전부터 전 세계 22개국 번역 수출 계약을 확정하고 출간 즉시 독일의 유력 언론 《슈피겔》과 서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 《프랭키》가 출간되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후 오랜만에 소개하는 가슴 따뜻한 힐링소설이다. 여러 해 동안 환상의 호흡으로 베스트셀러를 함께 써내 독일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한 두 사람, 요헨 구치와 막심 레오는 신작 《프랭키》를 통해 삶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프랭키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여전히 흥미롭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겁 없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며 그 사실을 차츰 깨닫는 골드의 모습이 독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찾아온 반가운 침략자, 프랭키
삶에 답이 필요해? 그렇다면 문제를 만들면 돼!

목에 밧줄을 건 골드 앞에 나타난 성가신 고양이 프랭키. 고양이를 쫓으려고 엉겁결에 던진 물건에 프랭키가 맞아 기절하는 바람에 골드는 자살하는 걸 중단하게 된다. 그대로 죽으면 신경 쓸 일도 아니건만 모질지 못한 골드는 고양이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린다. 골드는 깨어난 고양이가 인간처럼 말하기 시작하자 당황한다. 우울증이 지나쳐 미쳐버린 게 아닐까? 잠시 스스로를 의심해보지만, 분명한 의지를 갖고 말하는 프랭키는 꿈도 망상도 아닌 현실이었다.

죽음을 향한 골드의 삶은 프랭키의 등장으로 ‘잠시 멈춤’ 상태가 되고 만다.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자신의 인생을 돌보기를 포기한 골드를 프랭키는 계속해서 귀찮게 한다. 술에 절어 오전 내내 침대에서 나오지 않는 골드의 코를 눌러 깨워 기어이 소변을 보러 나가고, 졸라서 따라간 동물용품 가게에서는 사고를 치고, 짝사랑하는 암컷 고양이의 마음을 사겠다며 영화에 출연시켜달라고 떼를 쓴다. 그런데 골드는 사고뭉치 고양이의 무리한 요구를 하나씩 들어주면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활기를 되찾아간다. 이기적인 데다 논리라곤 모르며 막무가내인 프랭키와 대화를 이어가다 폭소를 터트린 골드는 귀찮은 침략자가 어느새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죽고 싶은 한 남자와 말하는 고양이의 특별한 만남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

인간 골드는 자신이 바라는 것만 계속해서 주장하는 프랭키가 귀찮기만 하다. 이기적이고 당돌한 프랭키에게 ‘표준-행동-방식’을 강요해보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인간이 두려워 거의 대부분의 동물이 보금자리를 잃고 떠도는 세상. 인간과 함께 사는 것은 인간에게 쓸모가 있거나 목줄을 허락한 동물들인데, 고양이 프랭키는 골드 집에서 놀고먹고만 싶지 자유를 포기할 마음은 없다. 한편 모처럼 마음에 드는 ‘집사’를 만난 프랭키는 자꾸 죽고만 싶은 골드가 거슬려 참을 수가 없다. 인간이 만든 환경에서 인간조차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점이 혼란스럽고,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골드가 답답하기만 하다.

‘내 반려동물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우리 애는 어떻게 하지?’ 같은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리는 세상이 이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랭키》를 쓴 두 작가는 인간 편의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동물의 입장에서 더 섬세하게 이야기를 써 나간다. 돌보는 주체와 돌봄받는 대상의 관계가 전복되며 선사하는 메시지가 상실과 슬픔, 우울과 소통, 사랑과 우정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놓는다. 인생 마지막 순간, 그냥 제 갈 길을 가던 고양이 한 마리가 일으킨 한 사람만을 위한 기적. 《프랭키》는 고요한 불안으로 가득한 현대인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행복한 자극이 될 것이다.

■ ■ ■ 주요 등장 동물(그리고 사람)

프랭키: 쓰레기 언덕에 사는 길고양이. 인간의 말을 할 줄 안다. 한 남자의 자살을 우연히 방해하고 그 집에 눌러앉게 된 뻔뻔한 존재.
리하르트 골드: 사고로 아내를 잃고 폐인이 된 남자. 말하는 고양이의 등장에 드디어 자신이 미쳐버린 게 아닐지 의심까지 하게 된다.
근육질 청설모: 견과류에 집착하는 몸짱 청설모.
교수: 나쁜 인간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닥스훈트. 인간 세상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
안나 코바로바: 수의사. 프랭키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골드에게 묘한 흥미를 느낀다.
푸시넬카: 프랭키의 마음을 훔쳐 간 동네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고양이.

그러니까 상황은 이랬다. 나는 용기를 모두 그러모아 창턱에 뛰어올라서 안을 들여다봤다. 남자는 목에 끈을 건 채 의자 위에 서 있었다. 나를 보더니 깜짝 놀란 것 같았다. 좋은 의미로 놀란 건 아니었고, 그 시선이 불길했다. 입을 잉어처럼 벌리고 나에게 뭔가 말했지만, 그는 유리 저편에, 나는 이편에 있으니 당연히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나는 눈을 깜박이기 시작했다. 인간 여러분을 위해 여기서 중요한 정보를 하나 더 말해주겠다. 고양이의 눈 깜박임은 미소와 비슷하다. 눈 깜박임은 만사 오케이, 나 기분 좋아, 이런 뜻이다. 그래서 유리창 앞에서 미친 듯이 눈을 깜박였지만, 남자는 뚱보 하인츠만큼이나 멍청한지 아무것도 알아듣지 못했다.
그는 나를 향해 팔을 마구 내저었다. 나는 ‘어이, 멋지다! 당신을 이해해’라는 의미로 오른쪽 앞발을 들었다.
끈을 가지고 놀면 원래 몸짓이 요란해지는 법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남자의 몸짓은 어딘지 섬뜩했다. 그래서 나는 진정하려고 두 다리 사이를 할짝할짝 핥았다. 너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뭘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프랭키, 이제 어쩌지?’

“프랭키. 꼭 묻고 싶은 게 있어. 솔직하게 대답해줘! 내가 미쳤나? 솔직하게 말해!”
나: “아니. 으음, 내 생각에는 아니야.”
골드: “이게 바로 증거야! 누군가 고양이에게 자기가 돌았는지 물어보고 고양이의 대답을 듣는다면, 그 사람은 돈 거지! 이게 증거라고!”
그런 다음 골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안락의자에 구슬프게 늘어져 있었다. 그러다가 눈을 감더니 한 무리의 늑대처럼 코를 골았다. 그래도 어쨌든 좋은 대화를 나누긴 했다.
나는 살금살금 계단을 올라가 무진장 푹신한 침대가 있는 방으로 가서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너무 흥분한 상태라서 창턱에 뛰어올라, 나의 낡은 욕조가 있는 작은 언덕을 환하게 비추는 달을 올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프랭키, 이 정신 나간 놈.’ 아무도 내 말을 믿지 못할 터였다. 나 스스로도 믿을 수 없었으니까.

나는 골드에게 “내 목에 줄을 묶지 마!” 라고 했다.
“아, 프랭키. 그러지 마.”
“절대 안 돼!”
“딱 한 번만 하자.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알잖아!”
“세터를 봐. 저 아이도 줄에 묶였잖아.”
“걔는 개니까!”
“그래, 알아.”
“알긴 뭘 알아! 동물에는 다섯 종류가 있어. 우리에 사는 동물, 무리 지어 사는 동물, 짐을 나르는 동물, 줄에 묶인 동물, 그리고 자유로운 동물. 거기에 몇몇 하위 유형과 잡종이 더해지지. 나 같은 자유로운 동물은 무척 존경받아. 제일 우위에 있다고. 짐을 나르거나 무리 지어 살거나 우리에 사는 동물은…… 으음, 중간이야. 하지만 줄에 묶인 동물들은 가장 하위에 있지. 자발적으로 인간의 노예가 됐기 때문이야. ‘줄에 묶인 동물’이라는 말은 심한 욕설이라고! 언젠가 지빠귀가 나더러 줄에 묶인 동물이라고 하기에 내가 곧바로 머리를 뜯어버렸지.”

  작가 소개

지은이 : 막심 레오
1970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1997년부터 오랫동안 《베를리너차이퉁》의 기자로 활동했다. 자신의 가족 이야기인 《마음의 준비를 해둬Haltet euer Herz bereit》로 유럽도서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 요헨 구치
1971년 동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언론인과 작가로 일하며 베를린에 살고 있다. 막심 레오와 함께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그래서 좀 쉬라고 호르몬에서 힘을 살짝 빼준 거야》는 1년 넘게 《슈피겔》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영화로 제작되었다.

  목차

1. 끈
2. 프랭키 보이
3. 배려 같은 것
4. 작은 코트
5. 최고 지도자, 만세!
6. 줄에 묶인 동물
7. 린다
8. 삶의 의미
9. 세상에서 가장 안 좋은 감정
10. 견과 먹을래?
11. 할리우드
12. 브로
13. 행성
14. 바보들
15. 상태가 아주 안 좋은 둘
16. 다 괜찮아질 거야
17. 나는 숲으로 들어갔다
18. 사랑하는 프랭키에게
19. 마지막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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