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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시학 2024.제4호
합천, 유구한 별밭 구슬밭
꼬꼬야 | 부모님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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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경남·부산·울산 지역을 범위로 바람직한 지역 가치의 발굴, 장소 재구성과 창조, 전승을 목표로 삼은 부정기 문예지『장소시학』의 네 번째 성과. 이번 4호 특집은 경남 합천 지역이다.


제3호에 이어 일곱 달 만에 제4호를 편다. 김해·고성, 의령, 동래를 거쳐 합천에 이르렀다. 합천은 군 단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크기를 지녔다. 그런 만큼 땅에 담긴 역사문화 지리는 헤아릴 수 없을 겹과 켜를 지녔음이 당연하다. 옛 전통사회에서는 세 개의 현으로 나뉘어 살아왔던 지역이다. 초계, 합천, 삼가. 이 셋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고인돌 유허와 옛 떼무덤은 오늘날 합천 땅이 지닌 역사의 유구와 변화를 말없이 증명한다. 그런데 실제에 들어서서는 어느 한 귀퉁이도 건드리지 못했다. 커다란 문 바깥에서 낮고 작은 육모 굽다리 밥상 하나를 겨우 마련하는 데 그쳤다. 소찬이나마 수저 들기가 즐겁기를 바랄 따름이다. 기획 앞머리는 합천 근대 시인 열 사람을 골라 선뵈는 자리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반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시문학의 성취다. 유엽, 이주홍, 손풍산, 허민, 림호권, 박산운, 손동인, 심재언, 최재열, 이수정. 열 사람 낱낱으로 2편씩 골랐다. 그 뒤로 이어지는 줄기찬 흐름은 뒷날에 선뵐 수 있으리라. 문학예술 전통 담론으로는 근대 해인사 문학을 연 유엽 시인과 월북 미술가 조량규, 소설가 정태규를 다루었다. 합천 인물기에는 강만달과 가회 출신 동양화가 허민, 그리고 손동인, 려증동을 다루었다. 짐계 려증동의 회고기를 인물기 맨 뒤에 놓는다. 선생이 합천과 맺은 묵은 인연을 일깨워주는 값진 글이다. 짐계는 합천 가야산 두리인 이웃 성주 별고을에서 나서 대구 경북대학과 합천을 거쳐 진주에 머물며 뜻과 학문을 펼쳤다. 대체 군복무 기간으로 비운 짧은 기간이 있었지만, 1958년 4월에 합천농고에 부임한 뒤 1963년 3월 초계농고를 거쳐, 1964년 3월 진주로 떠났다. 합천 땅에서 젊은 여섯 해를 살았다. 짐계의 일터였던 합천에 대한 회고와 해인사 일타 스님 사이 얽힌 이야기가 두고두고 합천의 장소 기억으로 꽃피기 바란다. 이번『장소시학』제4호에서는 신인으로 신명자 시인을 문학사회에 선뵌다. 구자순, 정유미, 김보성에 이은 네 번째다. 당선작 25편은 편편이 갓 건진 봄철 감성돔처럼 싱싱하다. 거제도 갯가의 삶과 인정어린 풍속에 뿌리를 둔 신명자 시인의 재능은 쉬 지치지 않을 것이다. 책의 맨 뒤 ‘지역 문헌지’는 두 편을 올렸다. 나라잃은시대 말기, 29살로 요절한 합천 시인 허민의 유품에 대한 실증과 그 보존 방법을 짚어본 글이 처음이다. 경인년전쟁기 대구에서 나온 시집『형제의 노래』를 소개한 글이 두 번째다. 허민은 1936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 소설『구룡산』당선과 함께 1940년과 1941년 잇달아『문장』지에 시와 소설이 추천되어 문재를 떨쳤던 합천 작가다. 그이가 남긴 330편을 넘는 작품은 거의 모두 매체 발표를 거치지 않았다. 육필 시집 꼴로 남겨졌다가 뒷날에 알려진 희귀한 경우다. 윤동주, 심련수와 더불어 나라잃은시대 말기 우리 겨레문학의 기개와 성과를 보여 주는 대표 본보기. 그러면서 그 둘보다 더 왕성하고 우뚝한 성취를 보여 준 이가 허민이다.잊히고 사라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그럼에도 그들을 끝내 애틋하게 품고 아끼고자 하는 마음은 크거나 작거나, 강하거나 약하거나 선할 따름이다. 지역 곳곳에서 기세등등 자본과 권력, 이해집산의 괭과리 소리 더 요란한 세월이다. 그 너머 낮으나 내 터 내 자리에서 세상에 선한 기운을 끼치며 더불어 잘 살고자 하는 예사 사람들의 소박한 바람은 끝내 지치지 않을 것이다-「『장소시학』제4호를 펴내며」가운데서

  목차

『장소시학』 4집
-합천, 유구한 별밭 구슬밭

『장소시학』제4호를 펴내며 박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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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추천 신인상>
(수상작)
낮달 외 24편/신명자
(추천사)
고단하고 쓸쓸한 삶의 서정적 승화-신명자론/최서림
남해안 어촌의 신산한 민중적 서사/김선태
(수상 소감)
구절초 향기는 더 진하다/신명자
(신명자 해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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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합천, 유구한 별밭 구슬밭
(합천 근대시 10인)
낙엽 외 1편 유엽
풀꾹 외 1편 이주홍
수박 외 1편 손풍산
야산로 외 1편 허민
불놀이 외 1편 림호권
고향 외 1편 박산운
부활 Ⅰ 외 1편 손동인
고문 외 1편 심재언
사향가 외 1편 최재열
연장 외 1편 이수정
(문학예술 전통)
‘해인사 문학’의 개시자 유엽/최명표
합천 미술가 조량규와 북한 미술/박태일
소설가 정태규의 문학과 인간/진창영
(인물기)
만정 선생의 생애/이주홍
단재에 심취했던 허민/최범술
운전 허민 화백을 그리며/김인환
인간 손동인/김계곤
합천과 나, 그리고 해인사 일타/려증동
(풍토기)
해인사의 신비경을 찾아서/노자영
(북한 문학 속의 합천)
대야성의 푸른 대/무명씨
가야산/리갑기
리 형에게 드리는 편지/정종여
(사향기)
합천에서 50년/김숙희
정양늪/정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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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시>
달집 태우기 외 9편/최영순
아라비안나이트 외 9편/차수민
토란 외 9편/김보성
아카시아 외 9편/구자순
어떤 시묘살이 외 9편/김영화
노란 잠수함 외 9편/정유미
못 들은 척 외 9편/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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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시와 장소·3)
내 문학의 토포필리아/이동순
두류산 네 번 끌어안기/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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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헌지>
시인 허민의 유품, 보존과 활용/박태일
시집 『형제의 노래』와 전쟁기 대구문학/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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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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